프로젝트 그리고 정규 1집 [그리고, 이어지다]
2020년 2월부터 8월까지 '월간 프로젝트'를 통하여 발표한 7장의 싱글앨범 수록곡들과 미발표 신곡을 담은 [프로젝트 그리고]의 정규 1집 앨범이다. 시작하는 설렘부터 현재 진행형의 모습을 담고 있는 이 앨범은 앞으로 계속 나아가고자 하는 팀의 이름 '그리고'와 닿아 있다. 첫 번째 정규앨범 '그리고, 이어지다'의 타이틀 곡 '모던 계면가락'은 전통의 느낌과 모던한 느낌의 선율이 교차로 진행된다. 과거와 현재는 경계없이 하나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 곡 설명
1. 소소한 왈츠 (작곡: 김현진 편곡: 유원상)
연주: 프로젝트 그리고(생황: 김현진, 대금: 채화정), 피아노: 유원상, 타악: 이형철
초등학교 음악 시간, 아이들이 신나게 트라이앵글, 캐스터네츠, 글로켄슈필을 연주하는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2. 자장가 (작곡: 김현진 편곡: 유원상)
연주: 프로젝트 그리고(생황: 김현진, 대금: 채화정), 피아노: 유원상, 타악: 이형철
모호하게 구분된 프레이즈는 몽환적이고 편안함을 준다.
3. 꽃비 (작곡: 김현진 편곡:유원상)
연주: 프로젝트 그리고(생황: 김현진, 대금: 채화정), 피아노: 유원상, 타악: 이형철
불어오는 바람에 만개한 꽃이 비처럼 꽃잎을 흩날린다. 절정의 아름다움을 분출하고 한순간에 사라지는 화려함과 그 뒤의 처연함이 공존한다. 아름답고도 처연하다.
04. 장산곶, 그 곳 (작곡: 김현진 편곡: 유원상)
연주: 프로젝트 그리고(생황: 김현진, 대금: 채화정), 피아노: 유원상, 타악: 이형철
임을 만날 기대감, 늦어지는 행선에 대한 걱정, 몽금포를 그리워하는 마음, 그리고 만선의 기쁨까지 어부들의 희노애락을 노래한다.
05. 우산(북천이 맑다커늘) (작사: 김현진 작곡: 김현진 편곡: 유원상 시조: 임제)
연주: 프로젝트그리고(생황: 김현진, 대금: 채화정), 피아노: 유원상, 타악: 이형철, 노래: 유지수
갑자기 내린 비에 젖어버린 것처럼 사랑하는 여인에게 한순간에 빠져버린 마음이 낯설면서도 설레인다.
06. 그리다(어이 얼어자리) (작사: 김현진 작곡: 김현진 편곡: 유원상 시조: 한우)
연주: 프로젝트그리고(생황: 김현진, 대금: 채화정), 피아노: 유원상, 타악: 이형철, 노래: 유지수
찬비에 흠뻑 젖은 님이 행여나 얼어잘까 염려된다. 그리운 마음을 시(詩)로 노래한다.
07. 빛 소나타 (작곡:김현진 편곡: 유원상)
연주: 프로젝트 그리고(생황: 김현진, 대금: 채화정), 피아노: 유원상, 타악: 이형철
달이 휘영청 뜬 어느 밤, 궁은 외롭기만 하고 달은 그리움을 불러온다.
08. 모던 계면가락 (작곡:김현진 편곡:유원상)
연주: 프로젝트 그리고(생황: 김현진, 대금: 채화정), 피아노: 유원상, 타악: 이형철
현재도 언젠가는 전통이 된다. 모던과 현재가 교차되어 새로운 전통을 만든다.
09. 우산(북천이 맑다커늘) (inst.)
10. 그리다(어이 얼어자리) (inst.)
- 프로필
‘프로젝트 그리고’는 단어, 문장 등을 병렬적으로 연결할 때 쓰는 접속 부사 '그리고’ 처럼 장르에 관계없이 다양한 음악, 사람 등 어떤 대상과도 제한 없이 음악으로 연결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결성된 팀이다.
생황연주자 김현진과 대금연주자 채화정이 주축이 되어 팀을 이루었으며 전통음악부터 창작음악까지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며 활발하게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김현진이 작곡한 곡들로 '프로젝트 그리고' 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