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그리고 [우산(북천이 맑다커늘)]
생황 : 김현진(KIM, HYUNGENE)
대금 : 채화정(CHAE, HWA JEONG).
타악 : 이형철
건반 : 유원상
노래 : 유지수.
[우산]은 시조 [북천이 맑다커늘]을 주제로 한 곡이다. 이는 조선 중기 문인 임제가 평양의 명기 한우에게 보낸 구애의 시 이다. 사랑하는 여인의 이름 한우를 찬비에 빗댄 중의적인 표현으로 짧은 시조 안 곳곳에서 언어유희를 찾을 수 있다. 임제가 예고 없이 내린 찬비를 흠뻑 맞았으니 오늘은 얼어 자겠다고 한우에게 시를 지어 보낸다. 이 시조에 대한 여러 해석이 있으나, 이 곡에서는 갑자기 내린 비에 젖어버린 것처럼 사랑하는 여인 한우에게 한 순간에 빠져버린 마음을 표한 것이라고 해석 했다. ‘프로젝트 그리고’의 [우산]은 한 사람에게 순식간에 빠져들어 당황하면서도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나 커서 결국 고백하는 설렘을 경쾌한 스윙으로 표현했다. 곡 중간에 원곡을 그대로 담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