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연주자 ‘심소정’의 싱어, 송라이터 데뷔 곡인 “The Moon On A Rainbow”는 이별과 사랑의 이야기를 무지개와 달이 함께 있는 자신만의 마음 속 아련한 공간에 담아 듣는 이에게 속삭이는 사랑노래이다. 사랑과 함께 열렸던 그녀 마음속 한 켠의 아름다운 공간은 이별과 함께 닫히려 하지만, 기적처럼 다가온 새로운 사랑에 다시 열리기 시작하며 이제 가장 밝게 빛난다. 또한 기적 같은 그 사랑을 기다려왔던 서로의 마음은 단비가 되어 내려 그 비가 두 사람만의 무지개를 만들어 낸다. “The Moon On A Rainbow”는 지나간 사랑은 결국 함께 있을 수 없는 달과 무지개처럼 이루어 질 수 없다는 체념과 슬픔으로 시작하지만, 지금의 운명적인 사랑을 통해 달과 무지개가 기적처럼 함께 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남긴다.
'The Moon On A Rainbow'는 정통 보사노바 음악의 느낌을 잃지 않으면서 하프라는 악기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독특한 곡이다. 전통적인 보사노바 기타와 베이스, 드럼을 바탕으로 뜨겁고 열정적인 현악기들이 곳곳에서 곡에 더욱 큰 숨을 불어넣고, 귓가에 속삭이는 듯한 노래와 화사한 화음이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화사하고 화려하게 음악을 감싸 안는 하프는 무지개와 그 위에 떠있는 달 그리고 해까지도 표현하며 곡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또한 하프는 이별의 슬픔과 기적처럼 찾아온 새로운 사랑을 부드럽고 아름다운 음색과 하프만이 연주할 수 있는 깊이 있는 멜로디로 수놓는다.
일반적으로 클래식 음악에 많이 사용되는 하프는 “The Moon On A Rainbow”에서 ‘심소정’의 작곡, 편곡을 통해 보사노바 재즈, 그리고 그것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대중음악을 여타 대중적인 악기 (기타, 피아노 등) 이상으로 잘 표현하고 있으며, ‘심소정’이 직접 작사, 작곡하고 부른 노래 역시 정통 보사노바와 현대적 해석 모두를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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