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마리 2nd EP [淸, 靑]
[淸, 靑] : 맑을 청, 푸를 청
맑고 푸른 것들을 모아보고 싶었다. 그중에서도 고르고 고른 때묻지 않은 마음을 이 앨범에 담았다. 앨범 속의 소녀는 사랑을 말하고, 때론 영원을 믿으며, 꿈을 찾아 헤매이기도 한다. 각기 다른 마음들은 맑고 푸른 투명함으로 새겨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순도 백 퍼센트의 마음은 흔하지 않은 감정이 되어가고, 그렇기에 더욱 소중해졌다. 그런 소중한 마음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
01. 너의 이름은 맑음
Composed by 김마리 / Lyrics by 김마리 / Arranged by 김마리
맑은 날들이 계속 되면 그 소중함을 잊어버리곤 했다. 그래서 내게 ‘맑음’이란 어딘가 애틋하다.
02. 우산을 들어줄게
Composed by 김마리 / Lyrics by 김마리 / Arranged by 김마리
네 시선이 나에게 닿지 않아도
네가 아픈 소나기에 젖지 않도록, 우산을 들어줄게.
03. 영원을 걷자
Composed by 김마리 / Lyrics by 김마리 / Arranged by 김마리
‘영원’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꽤나 어렵고 무거운 단어다. 기대는 언제나 마음을 무너뜨렸고, 영원을 믿지 않는 것은 그 어떤 것에도 기대하지 않기 위한 나의 방어기제이기도 하다.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고 줄곧 말하던 나는 모순적이게도 그대를 생각하면 영원을 꿈꾼다.
04. 파란
Composed by 김마리 / Lyrics by 김마리 / Arranged by 김마리
파란 (波瀾) [파란]
1. 잔물결과 큰 물결
2. 순탄하지 아니하고 어수선하게 계속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나 시련
이 순간에도 크고 작은 파란을 겪는 나에게, 또 여러분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들을 담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