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파고드는 설렘의 순간부터 아프도록 담담한 이별까지, 사랑의 시작과 끝에서 건네지 못한 한마디
감성 발라더 정승환 표 오리지널 발라드 앨범 [다섯 마디]
‘이 바보야’, ‘너였다면’,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등 다양한 사랑의 서사를 담은 발라드로 꾸준하게 사랑 받고 있는 가수 정승환이 양질의 발라드 트랙들로 가득 채운 앨범 [다섯 마디]로 약 2년 만에 돌아왔다.
이번 정승환 EP [다섯 마디]는 지난 해 여름과 겨울, 각각의 계절감을 담은 싱글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와 ‘어김없이 이 거리에’를 통해 보다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대중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던 정승환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정통 발라드 앨범이다.
예기치 못하게 맞이한 설렘의 순간부터 시간이 흘러 이제는 담담할 수 있는 이별까지, 사랑의 시작과 끝에서 잔향처럼 남은 감정의 여운을 각기 다른 스타일의 다섯 가지 발라드 트랙들에 담아내어 정승환만의 독보적인 감성으로 풀어냈다.
첫 번째 트랙 ‘봄을 지나며’는 싱그러운 봄바람이 연상되는 맑고 부드러운 톤의 피아노와 아름다운 스트링 편곡이 돋보이는 곡으로, 찬란하게 사랑했던 지난 날을 추억하는 가사를 통해 따뜻한 봄의 끝자락에 어울리는 아련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타이틀 곡 ‘친구, 그 오랜시간’ 은 어느 순간 깨닫게 된 오래된 친구를 향한 특별한 마음을 담은 풋풋한 고백 송으로 일상에서 마주한 설렘의 순간들을 진솔한 가사로 풀어냈다. 곡의 서사와 감정선을 따라 완급을 조절하며 세밀하게 채워지는 정승환의 보컬과 호소력 짙은 감성이 매력적인 곡이다.
이 외에도 한국형 발라드의 정석을 보여주는 곡 ‘그런 사람’과 말하듯이 노래하는 정승환의 스타일이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는 감성 선율을 담은 서정적인 곡 ‘그대가 있다면’까지 같은 장르로 묶이지만 다양한 형태의 발라드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앨범의 완성도에 정점을 찍어주는 마지막 다섯 번째 트랙 ‘러브레터’는 선배 가수인 아이유로부터 받은 선물 같은 곡으로 기타와 피아노,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진 미니멀한 편곡이 인상적이며 악기와 한 호흡으로 이어지는 정승환의 투박하면서도 섬세한 보컬이 몰입도를 높인다. 뮤지션 곽진언이 기타 연주에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오리지널 정승환 표 발라드를 기다려온 음악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이번 EP [다섯 마디]는 정승환의 음악적 정체성은 변함없이 ’발라드’ 그 자체에 있음을 각인시킬, 정승환의 초심과 같은 앨범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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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ed by
이창선 at Prelude Studio
정기홍 최다인 이찬미 at Seoul Studio
지승남 at Studio Antenna (assisted by 이소윤)
Mixed by
이창선 at Prelude Studio (Track 3)
정기홍 at Seoul Studio (assisted by 최다인 이찬미) (Track 5)
지승남 at Studio Antenna (assisted by 이소윤) (Track 1, 2, 4)
Mastered by 권남우 at 821 Soun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