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같은 삶을 노래하는 '한즈' 의 새로운 시작들 [LET'S GET OUT]
그들은 지치지 않는 것 같다.
6월 즈음 한즈는 동료 김강윤과 전승호의 군입대를 축하해 주며 그들의 마지막 공연들을 통해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하였고 더 이상의 활동은 무리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대부분의 밴드들이 멤버 교체가 있다면 오랫동안 합을 맞춰 온 사운드를 다시 다듬어야 되기 때문에 장기간 휴식을 취하며 준비를 하거나 삐걱대는 사운드를 이끌고 라이브를 강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은 내 예상을 보란 듯이 깨고는 언제나 그러하듯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를 선보이며 인디시장에 발을 내딛고 있다. 단 두 명, 회사도 없는 그들 스스로 말이다.
이번 한즈의 싱글은 한즈의 동료들이 입대 전 녹음을 해두었던 곡들로 녹음을 하고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번 디지털 싱글 [LET’S GET OUT]은 시원한 기타를 시작으로 톡톡 튀는 멜로디와 가사들로 재치 있는 무드를 조성하였고 강렬한 햇빛에 타오르는 청자들의 감정을 폭발 시키며 어디든 떠나게 만들 것이다.
한즈의 목표가 무엇인지 나는 알 수 없다. 어딜 향해 가길 원하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아직 이빨을 드러내지 않은 맹수처럼 묵묵히 버티며 기다릴 것이다. 본인들의 기회가 찾아올 때까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