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인지 생각인지 모를 것들이 방 안 가득 차고 나면 잊혀진 생명력이 되살아나 온 머릿속을 헤엄치지.
비가 올 때는 네가 와.
네가 오면 죽어져 있던 내 모든 것들이 살아나.
난 온몸으로 비를 막고서 자라날 너의 생각들을 감춰보지만 초록의 강한 생명력은 무른 나의 땅 위로 아름답게 피어나고 또 피어나지.
비가 올 때는 네가 와."
저는 빗소리를 너무도 사랑해요. 제겐 완전한 음악과 영감으로 내리거든요. 비가 올 계절을 바라는 갈라진 마음. 그 목마름으로 탄생한 빗소리의 답가 ‘빗소리의 소리’를 당신께 보냅니다. -수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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