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좋은 친구에 대해 물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정의 출렁임 없이 늘 여유로울 것 같은 친구. 과학 이야기가 나올 때만큼은 말이 조금 빨라지고 눈을 자주 깜박거리던 친구. 그런 D가 눈앞에 있었다. 최근엔 물리학 공부에 빠져 실험실에서 살다시피 했는데 우리 시설까지 찾아온 건 의외였다.
“요즘 시간을 멈추는 기계를 개발 중이야.”
“시간을.. 멈추는 기계?”
“응 커다란 기계 박스 안에서 빛을 자극해 강하게 내뿜으면 그 순간 시간이 멈추는 거지. 우주의 한쪽 벽에 이 세상을 사진처럼 전시하는 기계랄까.”
뭔가 거창하고 어렵게 들렸지만 소년의 마음은 영문도 모른 채 순간 일렁였다.
“기계가 움직일 만큼 거의 모든 재료를 모았는데 아직 몇 가지가 빠진 것 같아. 왠지 너와 이야기 나누면 떠오를 것 같아 찾아왔어. 밤을 새운 친구들끼리 내뱉던 새벽 공기 3리터, 깍지 낀 연인의 손안에 잡힌 빛 0.27lux, 여권 도장 찍을 때 들리는 48Hz의 음파.. 아 모으느라 정말 어려웠는데 대체 뭐가 부족한 거지."
D의 이야기를 들으며 소년은 투명한 창문을 바라본다. 시설 밖 세상 얘기는 언제나 설렌다. 소년은 싱긋 웃으며 말을 잇는다.
“응, 떠오른 게 하나 있어. 사랑한다는 말이 부족해.”
GHOST9 “NOW : When we are in Love”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NOW)의 GHOST9’을 다루는 ‘NOW’ 시리즈 두 번째 앨범 ‘NOW : When we are in Love’. 지난 3월 NOW 시리즈의 서막을 연 ‘NOW : Where we are, here’ 발매 이후 다음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궁금증에 ‘NOW’ 와 ‘LOVE’로 응답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NOW 시리즈의 두 번째 앨범 ‘NOW : When we are in Love’는 기존의 파워풀하고 다크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청량하고 밝은 GHOST9 만의 화법으로 사랑에 빠졌을 때의 순간, 사랑하고 있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을 느끼는 매 순간, 우린 다르다’는 GHOST9 만의 해석이 담긴 이번 앨범은 입체적이고 공감각적인 사운드와 가사에 집중,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GHOST9 만의 섬세한 연기와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NOW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랑에 빠질 때, 사랑하는 동안…
사랑의 순간, 그 순간마다 우리를 ‘사랑’이라는 같은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한 단어로 정의되는 수많은 감정들.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 매 순간마다 우린 ‘사랑’과 함께 공존하지만 때마다 그 사랑의 감정이 다르다는 것을 안다, 우리의 관계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의 사랑을 말로 표현해보려 한다. 한 번도 느껴본 적 없기에 서투르고 어설프더라도 솔직해지기로 했다. 그래야 어제가 아닌, 내일이 아닌, 지금 현재의 나와 너를 기록할 수 있을 테니까…
이번 앨범은 지금 ‘GHOST9’이 느끼는 사랑(LOVE)에 대한 기록으로 사랑의 기승전결 매 순간마다 서로에게 느껴지는 사소한 감정마저 놓치지 않으려는 GHOST9 만의 시선과 해석이 담겨있다.
‘컨템포러리 틴 프레시(Contemporary Teen Fresh)’를 선도하는 GHOST9의 청량/순수/밝은 에너지로, 지금 이 순간의 사랑(LOVE)에 대한 GHOST9의 기록을 오감으로 경험할 앨범으로 주목된다.
NOW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타이틀 곡 ‘밤샜다(Up All Night)’
지금의 GHOST9이 느끼는 사랑의 기승전결!
‘NOW : When we are in Love’ 타이틀곡 ‘밤샜다(Up All Night)’는 사랑이 막 시작되는 순간의 풋풋함과 설렘을 ‘지금의 GHOST9’ 만의 언어로 표현한 곡으로, ‘사랑(LOVE)’으로 정의되는 매 순간의 감정을 전하며 NOW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하이틴 스타일의 팝 펑크 장르로,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의 인트로부터 파트가 전환될 때마다 신선하고 청량한 리듬의 변주가 일상적인 가사와 맞닿아 GHOST9이 해석한 사랑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타이틀곡에 앞서 인트로 곡 ‘On And On’은 밝고 경쾌한 리듬 패턴 위에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아 GHOST9의 변화한 음악적 색채를 엿볼 수 있어, 이번 앨범에서 보여 줄 GHOST9의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를 극대화한다.
또한, 미디엄 댄스곡 ‘Double Click’은 보사노바 패턴의 기타와 트랩 기반의 드럼비트가 리드미컬한 피아노 사운드와 어우러져, 상대방의 마음이 열릴 때까지 로딩과 더블클릭을 반복하는 숨김없는 사랑을 표현한다.
더불어 하우스 리듬 위에 경쾌한 퓨처베이스 신스로 GHOST9의 청량한 보컬을 극대화한 ‘Trampoline’은 사랑에 빠진 마음을 트램펄린 타는 것에 빗대 귀여운 고백을 전하며, R&B/POP 장르곡 ‘Runaway’는 몽환적이면서도 시원한 플럭 사운드로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꿈과 자유를 찾아 떠나는 희망찬 메시지가 담겨있다.
마지막 곡 ‘Antenna’는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곡으로 팬들과 더 가까이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는 GHOST9 멤버들의 애틋한 마음을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닿게 하는 주파수에 비유한 예쁜 가사로 노래한다.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는 이번 앨범 ‘NOW : When we are in Love’는 NOW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지금 GHOST9이 느끼는 매 순간의 서로 다른 사랑을 GHOST9 만의 청량하면서도 솔직하고 밝은 에너지로 다채롭게 표현해, 이번 앨범을 통해 GHOST9이 처음으로 함께 할 올여름이 기대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