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son Lee (제이슨 리) – SPARK Feat. MonoNeon
제이슨 리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에잇볼타운 뮤지션들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띈다. 재즈 색소포니스트로 커리어를 시작하였지만 장르를 가리지 않는 활동을 보여주며 현재는 R&B, 힙합 음악까지 발표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의 작품들에서 특징은 기린, 후디 (Hoody), pH-1을 비롯한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협업인데, 매번 새로운 느낌의 곡을 들려준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그리고 이 곡 “Spark”가 드디어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 어느때보다 강렬한 연주가 담긴 이 노래는 훵크, 소울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담긴 곡이다. 훵크 음악의 팬으로서 데모곡을 듣던 날 흥분을 감출 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색소포니스트로서 시도해보고 싶었던 모든 것을 담아낸 곡이라는 제이슨 리 본인의 간단명료한 소개까지 마음에 들었다.
이번에 제이슨 리가 함께한 뮤지션은 현시대 가장 독보적인 연주력을 지닌 훵크 뮤지션 모노네온 (MonoNeon)이다. 프린스 (Prince)가 생전 마지막으로 선택한 베이시스트로 잘 알려진 그는 오른손잡이 베이스를 뒤집어 왼손으로 연주하는 다소 충격적인 주법을 구사하는데, 이를 운전에 빗대어 보자면 후진기어를 넣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과 같다.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수상함 가득한 슬랩 소리는 그의 시그니처 사운드가 되었고, 이 곡에서도 빛을 발한다.
제이슨 리와 모노네온은 대학 동창이다. 학창시절 음료를 나눠 마시던 두 연주자가 긴 시간이 흘러 음악으로 조우할 수 있는 것이 새삼 멋지게 느껴진다. -DJ Jeyo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