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화 되어가는 각박한 세상 속에 근래에 보기 드문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겨울 음반 [개미와 베짱이 Blues with 이재훈]
겨울이란 주제. 어떻게 보면 일반적일 수 있으나 차가운 겨울이란 주제와 절묘하게 떨어지며 인간의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신보가 나왔다. 쿨, 김민종, 성시경, 앤, 장나라 등 수 많은 앨범의 작사가로 보컬디렉터로 활동한 "베짱이". sbs 내 남자의 여자, kbs 엄마는 뿔났다 등 수 많은 드라마를 히트시킨 드라마음악의 거장 "개미". 더원, 류승찬, 오현란 등 여러 가수들의 작업에 참여했던 작곡가 "blues" 세 사람이 의기투합 하여 2008 년 겨울 ’개미와 베짱이 blues’ 프로젝트가 탄생되었다.
개미와 베짱이 blues의 멤버의 맏형 "베짱이"는 쿨표 발라드를 탄생시킨 주인공으로서 쿨의 메인 보컬 이재훈과 쿨의 6집부터 명콤비를 이루어 "아로하", "사랑합니다" 등의 주옥같은 명곡을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이 프로젝트의 첫 스페셜 게스트로 이재훈을 그는 처음부터 염두해 곡 전체의 느낌을 스케치 하였고 그렇게 탄생한 곡이 바로 "겨울 풍경" 이다. 곡 선택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이재훈도 데모를 듣고 한 번의 오케이 할 만큼 그와 어울리는 곡이 탄생하였고 녹음 시작에서 마무리까지 단 일주일 만에 "개미와 베짱이 blues" 프로젝트 앨범이 탄생하였다. 또한, 이들은 아카펠라의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아카펠라 그룹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던 리마인드란 팀을 발굴하여 "레드 쏘울"(red soul) 란 그룹명으로 재 탄생시켰으며 이번 ’개미와 베짱이 blues’ 프로젝트에 참여시켰다.
’개미와 베짱이 blues’ 이들의 앨범 준비 과정을 보면서 놀란 점은 굉장히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방식으로 앨범을 준비해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외국의 작품 자들에게선 공공연하게 쓰이는 음악의 파티션화 시스템을 수용하여 곡을 만드는 작곡가와, 글을 붙인 작사가, 반주를 만든 편곡가 그리고 전문적인 사운드 디렉터, 레코딩 엔지니어, 프로듀서 등 각자의 파트별로 작업을 분담하였다. 노래파트, 사운드파트를 팀 별로 세분화였기에 더 완성도 있는 음반을 만들 수 있었다. 이들의 앨범을 살펴보면, 아날로그적인 80, 90 년대의 따뜻한 감성과 2000 년대의 디지탈화 된 감성이 절묘하게 믹스되어 아름다울 정도로 겨울에 잘 맞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개미와 베짱이 blues’ 묘한 뉘앙스를 풍기는 이름만큼 매력적인 음악의 향연을 대중들이 접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대중들로 하여금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쉽게 잊혀지는 인스턴트식 음악보단 오래 남고 늘 가슴 따뜻한 음악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개미와 베짱이 blues’. 그리고 대한민국 음악사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이름 "쿨"의 리더인 명품 보이스 "이재훈"이 만들어낸 이 프로젝트의 음악이야말로 대중들에게 올 겨울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