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그루브와 국악의 얼을 담은 퓨전 음반
[레게, 타령, 민요, 모던록의 독창적인 변주]
국악의 대중화와 예술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이루어진 트리오인 ‘구각노리’의 첫 정규 앨범이 발매된다. 이번 앨범에서 그들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아리랑등 국악곡을 모태로 창의적이고 풍성한 곡들로 채워넣었다. 특히 국악적 리듬과 선율을 온전히 살리는 음악적 형식 안에서 즉흥적이고도 신선한 요소를 표현 하는데, 그 속에 레게, 타령, 모던록 등의 다양한 양식이 녹아 있는 점이 흥미롭다.
‘구각노리’의 각 멤버는 개인 활동에서도 화려한 이력들을 가지고 있다. 버클리 음악 대학교 출신이자 팀의 리더인 기타리스트 ‘피트 정’은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단독 공연, [자라섬국제페스티벌] 참여, [아시아문예대상 : 공연문화예술부문]에서 수상했다. 팀에서 드럼 등 타악기를 맡은 ‘원익준’은 토론토 험버 음악 대학교 출신이며, 국악 타악기씬에서 가장 핫한 공연인 [난타]에거 연주자로 참여한 바 있다. 멤버 ‘모래(김민아)’는 해금을 연주하며, [전국 아리랑 페스티벌], [아시아문예대상]에서 개인 활동으로 수상했다. ‘구각노리’에서 이 셋은 한 ‘팀’으로서 섬세한 케미를 선보이며 더욱 완성도 있는 음악을 들려준다.
앨범 수록곡으로는, 자진허튼타령과 레게, 반길군악 리듬으로 이루어진 [바람이 분다], 자진모리 리듬의 변형을 통해 새옹지마를 노래하는 [노세], 밀양아리랑에 구각노리의 색채를 더해 재탄생한 [날좀보소], 여성의 매혹을 표현한 [아리 아리랑], [어쩔시구], 신나는 사물놀이 곡 [쾌지나 칭칭]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