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s love ]
서로 다른 너와 내가,
서로 같은 공통점을 찾는
하나의 여정을 담아 보았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우리의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감정들을 발견해보세요.
1. 옥상
힘들고 지치는 반복적인 삶 속에서 내가 갈 수 있는 유일한 휴식처이자,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를 하지 않고서도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공간이에요.
늦여름 밤,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이 가득 채웠던 옥상에서의 시간은 이대로 멈춰서 천천히 흘러가 줬으면 하고 생각했었어요.
2. 메모장
내 속마음 들킬까 나 혼자 써 내려가던 일기장이며 내가 기댈 수 있는 유일한 마음의 안식처입니다.
숨기고 싶은 서로의 고민들마저 털어놓고 기댈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은 마치 ‘메모장’처럼 다가왔고,
하얀 백지에 내 글들로 채워지듯 사랑하는 사람에 ‘나'라는 흔적을 남기는 노래입니다.
3. 자국
내가 지나온 길 뒤에 남겨지는 발자국을 보고 쓴 이야기예요.
아픈 기억, 행복했던 기억, 힘들었던 기억 등등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게 결국 내 안에 특별한 모양으로 자국이 돼서
마음속에 남겨져 있단 걸 알았어요.
연필로 눌러쓴 자리에 지우개로 지워도 연필 자국이 남아있듯이 이 노래가 사람들에게 또 다른 자국으로 남아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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