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슈의 EP 앨범 ‘그날의 언어들’
우리는
어쩌면
무수한 언어들로
채워져 있는지
모른다_
그 시절
그때의 속삭임과 주고받았던 말들
수없이 서로를 정의했던 단어들은
어느 순간 우리가 되었고
내가 되어버렸는지도_
그때의
문장은
지금의
너와 내가 되어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고 있는지도
모른다_
수억 광년 전에 빛을 내던 별빛이
지금 우리의 눈가에서 반짝거리듯
지난 시간
그 날의 언어들은
여전히 살아
빛나고 있다_
우리의 기억은
마지막 점을 찍고
그 문장을 끝냈지만
남겨진 기록들은
여전히
살아
빛나고
있다_
오랜 숨을 고르던 마리슈가
2021년, ‘그 날의 언어들’을 멜로디에 담아냈다_
각자가 지나쳐온 경험과 기억은 다를지라도
결국, 그 순간마다 느껴온 감정과 마음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_
그 생각으로 시작된
이번 앨범 [그날의 언어들]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기억 속의 문장들을 꺼내어
마치 한 편의 에세이를 펼쳐보듯
마리슈의 마음에 깃든 언어들로 부르는 노래가
모두의 삶 한켠에 작은 공감과 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중히 준비한 앨범이다_
앨범소개 : 윤진아 작가
■ 크레딧
1. 그날의 언어들
Composer - 고수영
Arranger - 고수영
2. 찬란히 빛나던
Lyricist - 박성욱
Composer - 박성욱, 고수영, 강규현
Arranger - 박성욱, 고수영, 강규현, 윤두호
String Arranger - 고수영
3. 그대와
Lyricist - 박성욱
Composer - 박성욱, 고수영, 강규현
Arranger - 박성욱, 고수영, 강규현, 윤두호
4. Miss You
Lyricist - 박성욱
Composer - 박성욱, 고수영, 강규현
Arranger - 박성욱, 고수영, 강규현, 윤두호
String Arranger - 고수영
5. 어디에 있더라도 건강히 지내요
Lyricist - 박성욱
Composer - 박성욱, 고수영, 강규현
Arranger - 박성욱, 고수영, 강규현, 윤두호
String Arranger - 고수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