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은 뮤지스땅스 OPEN THE RECORD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작년 봄 첫번째 미니 앨범 [Seeping Into Wall Crack]을 발매했던 밴드 밤이 1년여만의 싱글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에서는 3인조의 소규모 편성으로 무엇보다 가사와 멜로디에 집중되도록 하였고, 미니멀한 구성에서도 단단한 사운드를 내기 위한 시도를 보여준다.
세상에 태어난 두 곡은 사람 마음 안팎으로 이는 파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1. 마음의 파도
타이틀 곡인 [마음의 파도]는 마음 속에 쉴 새 없이 이는 생각과 감정들을 파도로 표현해 담은 곡이다. 고요해질 수 없는 내면을 최대한 정제된 사운드로 폭발 시키고자 하였다. 파도가 휩쓸고 간 그 자리는 메마를 수 없이 공허할 뿐이다.
2. 오직 우리
2번째 곡인 [오직 우리]는 작가 김영하의 [오직 두 사람]이라는 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다. 타인인 두 사람 사이에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들은 대화를 넘어 언어로 치환된다. 결국 서로가 아니고는 이해할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또 그 속에서의 상처와 바람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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