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Night) [유영]
지난 2년 동안 발매했던 음악, 자켓 이미지와 이어집니다.
자기만의 세상에서 빠져나온 이는 흐르는 파도에 몸을 맡긴 채 하늘로 떨어집니다.
여인이 갇혀 있던 새장 (Seeping into wall crack)의 문이 열리고, 그 사이로 파도가 일고 (파도),
그 파도 아래로 떨어지는 여인의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네가 눈을 감을 때]
세상이 잠든 그 시각, 잠에 든 당신을 그리는 나. 그대를 향한 이 마음은 사랑일까 혹은 그리움일까?
그게 아니라면 당신에 대한 부질없는 상상 앞에서도 애달픈 나 스스로에 대한 연민의 감정일까.
잠에 들지 못한 어느 새벽에 쓰인 노래는 머릿속에 흐르는 생각들을 함께 흘려보내 준다.
[냉정한 온기에]
도저히 품을 수 없는 기대, 그러나 무늬뿐인 온기일지라도 기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이의 마음을 담았다.
철저하게 무너질지라도 그 냉담한 온기에 기대고 싶은 이.
MTR을 이용하여 냉정함 속 부유하는 마음을 표현했고,
그 위의 섬세한 연주를 통해 마음에 이는 절망적인 기대와 괴로움을 말하고자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