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공간 그리고 소리에 대한 사랑의 기록. 박지하 두 번째 음반 [Philos]
1집 음반 [Communion, 2016] 이후 2년 만에 발표하는 박지하의 신보 [Philos, 2018].
[Philos]는 피리, 생황, 양금 등 박지하가 연주하는 여러 악기로 만든 소리와, 시간과 공간 안에서 발현되는 소리를 쌓아 만든 총 8트랙의 기록이다. 다른 연주자들과의 협업 없이 여러 시간 안의 박지하가 지속적인 작업을 통해 얻은 결과물이다.
음반에 등장하는 모든 소리의 도착과 시작을 이야기하는 첫 곡 ‘Arrival’, 한여름 무더위 속 예고 없이 찾아온 빗소리가 내려준 선물 같은 곡 ‘Thunder Shower’, 2015년 화엄음악제 무대로 한국을 찾았던 레바논의 예술가 디마 엘사예드 (Dima El Sayed)가 박지하의 소리에서 모티브를 얻어 직접 쓰고 낭독한 시를 담은 트랙 ‘Easy’, 오랜 시간과 소리의 중첩으로 만들어진 타이틀곡 ‘Philos’, 서울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함께 담은 ‘Walker: In Seoul’, 양금과 생황의 담백하고도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When I Think Of Her’ 등 총 8트랙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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