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正歌앙상블 Soul지기
正歌앙상블 Soul지기는 세 명의 여성 가객(歌客)으로 이루어진 팀으로, 현대인들과 공감할 수 있는 서정적인 노래에 전통적인 음색과 시김새를 입혀 소울지기만의 독특한 노래를 만들고 있다. 2014년 EP음반을 발매하였고, 같은 해 제8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수상, 2016년 소울지기의 노래 ‘
사랑 거즛말이’로 영화 ‘해어화’ OST에도 참여하였다.
이번 음반은 소울지기의 첫 번째 정규음반으로 소울지기의 목소리로 표현할 수 있는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9곡의 노래를 담았다. 한국 전통성악인 정가의 느낌을 살려 피아노, 스트링, 기타 등의 악기와 화성을 사용하여 만든 소울지기만의 감미로운 노래는 정가라는 장르의 노래가 결코 조선시대 양반들만이 향유했던 음악이 아니라, 현대인들도 즐길 수 있는 음악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1. 탐춘 探春 .... ....
Performed by
正歌앙상블 Soul지기 1기 (2015)
대익|한시 / 신창렬|작곡 / 25현 가야금|박경소 / 퍼커션 및 프로그래밍|신창렬
곡 해설 : 중국 송나라 때 대익(戴益)이란 사람의 探春(봄을 찾아서)이라는 시이다. 한국 전통성악 ‘정가’의 맑은 음색과 경쾌한 리듬이 조화로운 창작곡으로서 소울지기만의 완성도 높은 정가앙상블과 가야금의 연주로 봄을 노래한다.
2. 꿈에 다니는 길이
Credit 이명한|시조 / 정신혜|작곡 / 해금|이승희 / 피아노|정신혜 / String Arrangement&Conduct|김건 / String|필스트링
곡 해설 : 이명한의 시조에 멜로디를 붙인 곡으로, “꿈에 다니는 길에도 자취가 남는다면, 님의 창밖이 돌길이라도 다 닳으련마는…” 이라는 뜻을 지닌 아주 애달픈 곡이다. 소울지기의 구음과 시김새, 절제하는 감정 표현으로 완성된 이 곡은, 옛 시조를 노랫말로 하였기에 듣는 이로 하여금 아련하고 깊은 그리움을 자극하는 듯하다.
3. 긴 사랑 긴 이별
Credit 작자미상|시조 / 조은영|작곡 / 25현 가야금|김민지 / 해금|이승희 / 피아노|조은영 / String|필스트링 / Conduct|김건
곡 해설 : 시조‘ 사랑을 사자하니’를 노랫말로 하여 선율은 얹은 곡이다. 따뜻한 봄의 설렘과 가을의 아련함을 3박자의 왈츠 풍으로 표현하였고, ‘사랑 이별을 팔고 살 이 없으니 긴 사랑 긴 이별 인가 하노라’ 라는 가사에서 느껴지는 사랑에 대한 애절함을 노래하는 선율에 담아내었다. 가야금과 해금, 그리고 스트링 편곡이 더해져 소울지기의 목소리에 한층 더 울림을 더해줄 것이다.
4. 단풍, 꽃보다 고와라
Credit 김천택|시조 / 정신혜|작곡 / 25현 가야금| 김민지 / 생황|김한길 / 해금|이승희 / 기타|최영훈 / 퍼커션 및 미디 프로그래밍, 코러스|정신혜
곡 해설 : 김천택의 시조 ‘흰 구름 푸른 내는’에 음을 붙인 노래로 원래 자연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시조이지만, 이번 소울지기 곡에서는 ‘자연뿐만이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로 따뜻한 봄에 피는 화려한 꽃보다, 억센 여름 장미와 찬 가을 서리를 이겨내고 붉게 물든 가을 단풍 같은 당신이 아름답다’는 의미로 해석하여 새롭게 풀어내었다.
5. 바람에게 묻는다
Credit 나태주|시 / 박경훈|작곡 / 피아노, 아코디언|박경훈
곡 해설 : 애틋하면서도 아름다운 이별의 정서가 가득한 나태주 시인의 ‘바람에게 묻는다’에 붙인 곡이다. 바람이 전하는 소리에 그리움을 가득 담아 노래한다.
6. 언약이 늦어가니
*제8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 수상곡 2014‘
Credit 정신혜|작사 작곡 / 25현 가야금|김민지 / 생황|김한길 / 피아노, 코러스|정신혜
곡 해설 : 계면조 이수대엽 ‘언약이’를 모티프로 현대어에 맞게 가사와 멜로디를 재해석한 곡이다.
정가의 대중화를 꿈꾸며 지하철에서도 들을 수 있는 계면조 이수대엽 ‘언약이’를
만들어보았다.
7. 벚꽃 잎 흩날릴 제
Credit 조은영|작사 작곡 / 25현 가야금|김민지 / 피리|이한석 / 피아노|정신혜 / 퍼커션 및 타악 프로그래밍|정신혜
곡 해설 : 봄기운이 완연한 4월, 벚꽃잎이 흩날려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만든 곡으로, 벚꽃과 이 봄과 사랑하는 이만 있으면 두려움도 다 사라진다는 내용의 곡이다. 봄을 위한 노래로 벚꽃을 보며 설레여 하는 이들을 생각하며 소울지기만의 색깔을 담았다.
8. 끝이 보이지 않는 길
Credit 신윤수|작사, 작곡 / 25현 가야금|박경소
곡 해설 : 우리는 지금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 끝이 어디인지 알 수 는 없지만, 의미없이 타버리고 남은 한 줌의 재가 되지 않기 위해서 너와 나 그리고 우리는 걸어가고 있다. 지금 우리 눈앞에 보이지 않을 뿐, 우리에게 열려있는 가능성은 드넓은 바타처럼 광활하다. 이러한 소망을 담아 3/4 박자의 차분하면서도 밝은 Waltz 느낌의 희망을 노래하는 곡으로 만들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