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Morae) EP [Wind From Half Island>] 반도의 나라, 반쪽 섬, 한국. 이곳에서 부는 바람. 앨범[Wind From Half Island]은 동양의 한국음악과 서양의 재즈음악이 바람처럼 자연스럽게 얽혀 만들어진 ‘국악재즈’음악입니다. 한국음악의 리듬과 스케일을 사용한 재즈로, 한국 민요 ‘태평가, 사랑가, 진도아리랑’을
통해 들려드립니다. 민족의 삶과 정서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민요’를 통해 한국 고유의 정서 ‘흥’과 ‘한’의 멋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한국음악의 ‘굿거리, 중중모리, 세마치’리듬과 ‘평조, 계면조’스케일을 사용하여 ‘재즈 형식’으로 연주한 앨범입니다. 해금 병창 연주자’모래’는 2016년도 프랑스 파리의 재즈클럽의 연주자들과 연주를 하였고 이로써 프랑스 파리의 재즈씬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3년 뒤,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는 재즈 뮤지션들과 2019년 11월 30일, 파리의 음악 스튜디오에서 Jam 형식으로 녹음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를 주축으로 기타의 ‘Pete Jung’, 피아노의 ‘Fady farah’, 베이스의 ‘Mauro Gargano’, 드럼의 ‘xavier desandre navarre’가 앨범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앨범은 ‘국악 재즈’장르의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2019년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청년국제예술 역량 강화’사업의 지원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제작된 앨범입니다. Album Review (From. 모래) 1. 태평가 대한민국의 생활음악 장르인 ‘민요’ 중 광복 이후의 음악입니다. ‘태평가’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삶의 평화를 노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가사의 내용은 삶의 부정적인 측면을 긍정적인 측면으로 감싸앉아 풀어내고 있습니다. “짜증을 내어서 무엇을 하며, 화를 내어 무엇을 할까. 속상한 일도 많은데 놀기도 하면서 살아보세.” 혹은 “거짓말 잘하면 쓸데 있나, 진정을 다하면 소용 있나. 한번 속아 울어봤으니 다시는 속지 않으리라.”등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달관적인 자세로 노래를 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한국의 전통 리듬’굿거리’와 전통 스케일인 ‘평조’를 통해 가벼운 리듬감과 함께 밝은 멜로디를 만들어냈습니다. 각 수려한 연주자들의 연주와 더불어 해금과 노래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평화롭고 따뜻한 음악입니다.
2. 사랑가 한국 전통음악 장르인 ‘판소리’에서 나온 노래입니다. 한국의 신분제도와 양성 불평등 사회의 문화 속에서 벌어지는 연애의 에피소드를 묘사하는 음악입니다. 한 쌍의 커플이 주고받는 대화 내용으로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을 노래하며 어떤 음식을 먹고 싶은지 되묻고 있습니다. 반면 여자는 남자의 물음에도 쑥스러워 재차 사양을 합니다. 달콤하고 아름다운 한 쌍의 커플을 묘사하는 음악으로, 한국 전통 리듬인 ‘중중모리’리듬과 ‘계면조’스케일을 통해 다소 여성스러운 음악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피아노 선율과 더불어 전반적인 음악의 프롤로그(판소리의 아니리)를 노래하는 인트로서 음악이 전개됩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청춘의 사랑을 음악으로서 표현해내었습니다. 3. 진도아리랑 한국의 진도지역 민요’아리랑’입니다. 한국 전통 스케일인 ‘계면조’의 특징이 재즈를 만나 ‘블루지’하게 표현된 흥미로운 음악입니다. 또한 한국 민요에서 자주 쓰이는 ‘세마치’리듬이 음악에 그루브를 더하였습니다. 한국의 지역별 다양한 종류의 ‘아리랑’이 가진 근본적인 정서인 ‘한’이 재즈의 ‘블루스‘의 정서와 혼융된 듯 어우러졌습니다. 노래의 1절은 누군가를 기다리며 부디 만나길 염원하는 마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2절에는 염원하는 마음이 변천되어 희망을 노래하게 됩니다. ‘국악재즈’장르로서 블루스의 소울과 한의 정서가 묘하게 어우러진 ‘진도아리랑’을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 ....
해금병창 - 모래
기타 - 피트정
드럼 - xavier desandre navarre 피아노 - Fady farah 베이스 - Mauro Gargano 편곡 - Morae 사진 - 이다영 녹음/믹싱/마스터링- Bopcity Max Jesion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프랑스 파리 'Bopcity Studio' 2019.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