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태와 한군, [아이를 바라보았다]
2018년 12월 24일에 발매한 [아이를 바라보았다(piano 홍혜림)]는 새벽 한시, 잠 못 들던 나를 위한 자장가였다면 이번 [아이를 바라보았다]는 저녁 7시, 동네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일상을 맞이하는 풍경의 시간을 담았다. [아이를 바라보았다]는 일상의 소리들을 음악과 함께 전하며 그 시간의 생생함을 오롯하게 담아냈다. 일상의 소리들을 찬찬히 듣고있다보면 어느새 함께 산책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마음이 바쁘지 않을 때, 천천히 걸음을 함께 할 수 있을 때, 그 호흡을 느끼며 음악을 듣고 느껴주길 바란다.
같은 노래이지만 다른 시간을 담은 두 [아이를 바라보았다].
[아이를 바라보았다(piano 홍혜림)]를 듣고 난 후에는 따뜻한 우유 한잔이 생각나길 바라며, [아이를 바라보았다]를 듣고 난 뒤에는 김이 모락모락나는 갓 만든 오므라이스가 생각나길 바라며 노래를 전해본다.
서정민갑(대중음악의견가)
부부 예술가이자 뮤지션인 ‘복태와 한군’이 새로운 노래를 내놓았다. 아이들의 목소리와 함께 흐르는 노래는 세상 모든 엄마아빠의 마음처럼 따스하고 포근하다. 그 온기는 아이와 엄마아빠가 교감하며 사랑하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존재가 힘이 되는 신비로운 마음을 담은 노래는 위로가 될 뿐 아니라 다른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어쿠스틱 기타와 노래에 리버브 사운드로 담아낸 일상의 소박하고 깊은 평화. 엄마, 아빠, 아이 그 누구도 빠지지 않고 함께 만든 소중한 노래.
조한혜정(문화인류학자/노래를 좋아하는 시민)
노래를 짓듯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아니, 살아가듯 노래를 짓는 사람들이랄까.
복태와 한군은 그렇게€노래를 짓듯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사람은 행복해지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돌보기 위해 산다. 서로를 돌보며 노래를 짓듯 살아가면 조금은 더 따뜻하고 덜 힘들지 않을까.€
[크레딧]
노래 복태
기타 한군
사운드디자인 한군
목소리(아이들) 지음,이음,준서,서연,지원,연서
작사 복태
작곡 복태와 한군
편곡 한군
녹음/믹싱/마스터링 한군
조력자 김목인
표지사진 몽키
글씨 신소우주
오므라이스 임태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