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 듀오 “방구석허멩이”의 데뷔 음원 [악취]
“방구석허멩이”는 보컬 김민준과 기타 박철운이 2018년에 결성한 포크 듀오이다. 군 생활을 같이 하면서 음악 취향을 공유하고 제대 이후의 계획을 막연하게 이야기했던 둘은 제대 이후, 다시 만난 술자리에서 팀을 만들기로 하고 2018년 4월부터 오픈 마이크 등의 공연 활동을 통해 활동을 시작하였고 인디 레이블 “불가마 싸운드”에 합류하여 첫 디지털 싱글 [악취]를 발매하게 되었다. ‘허멩이’는 허수아비의 제주도 방언으로, ‘방구석허멩이’라는 팀 이름은 방구석에서 혼자 음악을 듣고 기타를 연주하면서 뮤지션이 되길 꿈꿨던 자기 자신들을 표현하고 있다.
데뷔곡인 [악취]는 “방구석허멩이”의 첫 공연에서 연주했던 기념비적인 곡이다. 사람과의 관계는 필연적으로 상처를 동반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들은 차차 흐릿해진다. 하지만 가끔, 지독한 악취처럼 그 순간의 불쾌했던 기억들과 상처들이 수면 위로 떠 오르는 순간이 생긴다. [악취]는 그 순간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곡이다.
“방구석허멩이”의 음악은 단순하다. 기타 한 대와 목소리 하나. 가장 적나라하게 자기 자신을 드러내면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건넨다. 이렇게 적나라한 방식으로 자신들을 드러내는 건 그들이 너무나 정직하거나, 자신이 있거나, 혹은 두 가지에 다 해당하기 때문일 것이다. 담담하게 방 한구석에 서서 듣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허수아비 같은 “방구석허멩이”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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