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대한민국 하드코어 씬의 선두주자, 5인조 하드코어/메탈 밴드 VASSLINE.
2018년 싱글 'Divine deception'으로 수그러들지 않은 에너지를 한껏 뽐낸 그들이 이번엔 멈추지 않는 속도감으로 중무장한 'Within dark rain'으로 돌아왔다.
지난 2년간 들려준 두 개의 싱글은 탁월한 완급조절을 보여준 리듬워크과 멜로딕함을 앞세웠다면, 이번 싱글은 숨 막히는 저음 뮤트 리프를 통해 저돌적으로 청자의 심장을 두드린다. 마치 그들의 초창기 작품인 1집에 수록된 'Expression of the arrogant god'에서 들려준 것과 같은 직선적인 감정이 살아있다. 여기에 오랜 기간 쌓아올린 엄청난 구력과 변화에 대한 의지가 담겨있음은 물론이다.
또한 팝아트의 형식을 차용한 베이시스트 BluceTripleSix의 커버 아트 역시 매 순간 변화를 꾀하는 밴드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6년 전, 2013년은 이들이 앨범 "Black silence"를 발매한 연도다. 물론 2017년에 앨범 "Memoirs of the war"로 하드코어/메탈 밴드로서는 과감하고 무모하기까지 한 자체 제작 헌정앨범을 2CD라는 엄청난 분량으로 발표했지만 ‘완연한 새 작품’으로 보기는 힘들다.
이제 곧 2020년대가 다가오는 만큼 이제는 VASSLINE도 하나의 새 작품을 보여줄 때다. 준비는 끝났다. 힘차게 날아오르기만 하면 되리라.
-GMC record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