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야, 매듭달 [하늘길]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자신을 작아지게 만드는 장관을 맞닥뜨리는 일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그 아름다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벅찬 감정에 가득했던 순간은 쉽사리 잊히지 않는다. [하늘길]은 그러한 경험을 토대로 쓴 노래다.
밟으면 길이 될 것 같은 구름과 걷다 보면 닿을듯한 달, 그리고 바람이 숲을 가르는 소리가 세상에 가득하던 밤을 기록했다.
벅찬 감정 앞에 자신은 한없이 작아지고 목적 없는 그리움이 폭풍처럼 밀려온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즐기고는 한다. 이 노래가, 가사가 모두의 벅찬 순간에 비추어지기를 조심스럽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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