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락 [채플린 영화처럼]
펑크록 밴드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캡틴락 한경록의 솔로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2017년, 정규 1집 앨범 [캡틴락]으로 화려하게 솔로 데뷔를 한 캡틴락이 이번에는 찰리 채플린이 되어 돌아왔다. 캡틴락이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인 찰리 채플린, 그리고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 아련한 추억을 노래한 ‘채플린 영화처럼’이 말이 필요 없는 흑백 영화 속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도입부의 낡은 LP 소리와 함께 추억 한편으로 돌아간 우리는 음악을 들으며 때론 익살스러운 장면을, 또 한편으론 낭만적인 모습을 마주한다. 경쾌한 박수 소리에 어깨가 들썩이게 되는가 하면, 기타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기도 한다. 또한 드럼의 힘 있는 사운드는 캡틴락 음악의 뿌리인 펑크록스러움을 놓치지 않았고, 유발이의 피아노 선율은 찰리 채플린 영화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이 매력적이다. 코러스에는 정우와 선약이 있어 스튜디오에 잠시 와있던 싱어송라이터 박소은과 뮤직비디오 액션 연기 협업을 위해 들른 플라잉독의 이교형이 참여해 듣는 재미를 더했으며, 싱어송라이터 정우의 보컬 피쳐링까지 포함하여 다채로운 사운드의 곡 '채플린 영화처럼'이 완성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