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순간 그리고 모두가 느꼈던 허탈감 [And other days]
사랑이라는 감정이란 참 오묘하다. 남녀가 함께 행복해 보이는 사랑의 경우도 있지만, 혼자서 일방적으로 하는 사랑의 경우도 있는 법이다.
상대와 자신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리거나 상대의 호의를 호감으로 착각하여 혼자서 상상속의 연애를 하다가 고백을 했을 때 상대가 거절한다면 그 상대를 오히려 미워하기도 한다.
팔칠댄스(87dance)의 싱글 and other days는 이러한 보편타당한 감정을 노래로 담았다.
1절의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가사에 담았다.
상대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서 참을 수 없고 상대방에 대한 생각으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경험은 누구나 해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풋풋한 감정을 넘어서 상대방의 진심을 알고 나서야 찾아온 아픔에 대한 이야기를 2절에 풀어놓는다.
상대는 늘 보여주었던 모습 그대로이지만 이전처럼 자신을 향한 것이 아닌 것 같고 본인의 착각이 무안한 나머지 상대방을 원망하고야 마는 그런 순간을 가사에 풀어놓는다.
아마 우리는 항상 짝사랑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단순히 남녀의 관계가 아니더라도 잘 보이고 싶은 선배나 친해지고 싶은 친구 등...
그런 짝사랑에서 상처를 받았다면 이 노래를 들어봤으면 좋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