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어느날 신대철은 자신의 솔로앨범 구상을 위해 누군가를 찾아간다. 찾아간 이는 신해철이었다. 신대철은 그를 만나 자신의 솔로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앨범의 프로듀서 역할을 부탁한다. 신해철은 흔쾌히 수락했다.
그 후 신대철은 기타를 들고 신해철의 작업실을 찾아 데모곡을 연주했다. 그 첫번째의 데모가 바로 LOVE TONE 이다. 신대철의 전언에 의하면 자신은 그냥 기타를 연주했을 뿐인데 며칠 후 신해철이 그 트랙 위에 새로이 편곡을 한 이 곡을 MP3로 보내주었다.
이 작업은 신해철의 안타까운 죽음과 함께 영원히 세상에 나오지 못할 뻔했다. 모든 작업물이 신해철의 노트북에 저장 되어 있었는데 그의 죽음으로 아무도 노트북을 열 수 없었다. 이번에 발매하는 LOVE TONE은 신해철이 신대철에게 보내준 그 MP3 파일이다. 해상도 면에서 다소 떨어질 수 밖에 없었지만 마스터링에서 최대한 보정을 했다.
신대철에 따르면 이 연주는 그냥 데모일 뿐이었고 중간에 실수한 부분도 그대로 들어있다. 멀티트랙이 없어 다시 연주할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신해철의 프로듀스 부분을 그냥 버릴 수 없었다고 한다.
비록 미완성의 연주곡 이지만 그 당시 두 사람의 열정과 숨결이 그대로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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