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님아, 후회로 가득 찬 그 배를 타지 마오……
쓸쓸함이 내 안에 사무치는 겨울, 쓸쓸스의 네 번째 싱글 “속죄의 원양어선”
인디씬의 고독한 늑대 쓸쓸스. 결성과 동시에 해체를 꿈꾸며 달려왔지만 어느덧 4번째 음원을 발매하고야 만다. 쓸쓸스는 레이블 '불가마싸운드'에 소속된 아티스트 중 진정한 쓸쓸함을 아는 자만이 발을 들일 수 있다는 전설의 밴드이다.
살면서 누구든 '후회'와 '번뇌'를 경험하게 된다. 이미 지나간 그녀를 추억하며 그때가 그리운 건지 그대가 그리운 건지 도무지 나도 나를 알 수 없게 되어버린 그들.
원양어선을 타고 하염없이 수평선을 바라보며 이 짠내가 바닷바람 때문인지 눈물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그들은 노래한다. 그들은 연주한다. 그들은 울부짖는다.
끼룩거리는 갈매기 울음소리는 그들을 비웃는 듯, 한편으로는 위로하는 듯 끊임없이 울려 퍼진다. 파도 소리에 부딪혀 무너지는 그들의 마음과 한숨 이는 한데 모여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그들은 여전히 속죄의 바다에 표류 중이다.
작곡 : 김영일 (일등항해사)
작사 : 김영일 (일등항해사)
편곡 : 김영일 (일등항해사)
보컬 : 김영일 (일등항해사)
리드기타 : 손경수 (구암초 해양소년단 출신 갑판원)
클래식기타 : 우종규 (“방향을 잃은” 조타수)
베이스 : 조신호 (방배동 사시는 기관사)
드럼 : 정승구 (캡틴정)
믹스 : 김영일 (일등항해사)
마스터링 : 한상태 (핫산)
커버 디자인 : 장희문 (nice.cola)
뮤직비디오 : 온프필름
제작 : 불가마 싸운드 (BGM Soun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