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 [소리의 질감, 빗살무늬 앞에서]
작곡가 MO_A는 ‘Moiré Fringe_ 소리의 질감, 빗살무늬 앞에서’의 작품을 통해 지금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미래의 희망을 마음에 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작품의 소재가 된 빗살무늬 토기에 대한 다양한 가설은 여러 학자들을 통해 들을 수 있는데, 한반도에서 발견되는 빗살무늬 토기는 대부분 신석기시대, 즉 기원전 5천 년 무렵이라 전해진다. 그중 현재 강원도 춘천 국립박물관에서 전시 중에 있는 ‘양양 지경리 출토 빗살무늬 토기'의 탄소 연대는 한반도에서 발견된 다른 유물들보다 천년 이상 앞선 연대로 추정되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작곡가 MO_A는 “과거 환경을 지배하며 삶과 함께 예술로 승화된 빗살무늬 앞에서 지금을 살고 있는 작곡가로서 현(現) 시대의 환경과 예술의 관계성을 고민하게 되었다. 신석기시대의 토기 앞에서 시공간을 초월한 예술가들의 고뇌와 본질적 창작의 가치를 이번 콘서트에서 함께 공감했으면 좋겠다”라며, “빗살무늬 토기를 통해 받은 영감은 과거 신석기시대 토기장이와 현(現) 시대의 예술가들과 연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의 예술가들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인간의 잘못된 선택이 가져온 참담한 시간의 결과를 돌아보게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