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에 한평생을 어린이 문화 운동에 앞장서온 방정환은 대한민국 방방곳곳에 사랑과 용기를 주는 글과 말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아카펠라 별의별은 이 글과 노래를 2년의 시간을 걸쳐 목소리 음반으로 세상에 꺼내어 놓습니다.
첫곡 '모도가 봄이다'는 1920년 잡지 개벽 창간호에 실린 방정환의 소설 <유범>중의 일부 글을 가사로 하여 '심심프로젝트'의 '박우진'이 작곡한 곡입니다. 기운이 넘치는 곡으로 탄생한 방정환의 시는 , 다시 별의별의 청아하고 호소력 있는 보컬로 여러분에게 다가갑니다.
두번째 곡 '산길'은 방정환의 시 <산길>에 별의별이 곡을 붙여 만든 노래입니다. 어머니 머리의 가리마(가르마)에서 산길을 떠올린 아이의 정겨운 마음과 그 산길을 수도 없이 오르내렸을 어머니의 노고가 느껴집니다.
세번째 곡 '새 세상의 첫 날'은 숲속에 사는 생명들이 5월 1일 어린이날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방정환의 동화 <4월 그믐날 밤>의 이야기를 정리하여 만든 노래입니다. 차분하고 조금은 엄숙하기도 한 그 밤이 밝고 맑은 5월 1일이 되어가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짧은 인생을 온전히 우리나라 어린이 문화를 위해 살다간 방정환의 마음을 노래로나마 나눌 수 있어 참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에게도 따스하게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함께 한 사람들]
기획 : 한승모
녹음과 정리 : 김세진, 안병근(감자꽃스튜디오)
다듬기 : 안병근(감자꽃스튜디오)
대문 그림 : 이승연(@ee0919)
[노래한 사람 : 아카펠라 별의별]
여성 높은음 : 박정윤
여성 중간음 : 황고운
여성 낮은음 : 김미진
남성 높은음 : 김세진
남성 중간음과 타악기 소리 : 김승호
남성 낮은음과 타악기 소리 : 한승모
남성 낮은음 : 허한솔
[별의별 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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