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edle&Gem' [한 토막의 하루의 토막]
나는 종종 걸어가다 옆을 살피거나 뒤를 돌아봅니다. 그리고 스스로 묻어온 삶이 오래되었습니다. 내가 행해온 일에 대한 후회와 죄책감에 부대껴 옳은 숨을 쉬지 못한 날들이 뒤에 놓여있었습니다. 새의 몸과 구름의 영혼을 지니지 못하여 슬퍼한 방 안의 모두들. 동화가 아니어도 좋으니 들숨과 날숨 사이로 다독이며 걸어가길.
(Ivetta Sunyoung Kang, 작사)
[한 토막의 하루의 토막]은 본래 한 편의 시입니다. 시와 노래는 본질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목소리는 시가 전달되는 통로이자 물질화 될 수 있는 매개체이며, 음악은 시의 감각화를 극대화 시키고 또 공간성을 가질 수 있게 합니다. 우리는 시를 통해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나의 이야기가 당신의 이야기가 되고, 모두의 이야기가 됩니다. 개인의 이야기는 확장성을 가지고, 끝없이 퍼져갈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확장성을 우리는 음악이라 합니다. 우리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확장성 있는 아름다움을 노래라 합니다. 니들앤젬은 시를 노래하고자 합니다. [한 토막의 하루의 토막]은 그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Needle&Gem, 작곡)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