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Poured Out (쏟아 부은 그 사랑)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이익을 철저히 추구할 때 비로서 행복을 얻을 것만 같지만, 오히려 사랑에 빠져 자신을 잊게 될 때 진정한 행복을 누리곤 한다. 시간과 정성을 쏟아내어 사랑을 할 때 행복감을 느끼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 사람은 사랑의 존재가 맞나 보다.
프로젝트 [Heart Songs]의 두 번째 음악은 사랑의 노래이다. 이 노래는 사랑을 ‘쏟아 부음’으로 표현한다. 인간이 되신 하나님이 그의 물과 피를 쏟아 부어 인간을 사랑하신 모습을 노래한다. 동시에 죄 많고 소외된 여인이 그의 옥합을 깨뜨리고 향유를 쏟아 부어 예수의 발을 씻기는 사랑의 모습을 노래한다. 성 금요일을 묵상하며 조준모가 가사를 썼고 당시 학생이었던 장명성이 곡을 붙였다. 게스트 보컬로 참여한 최유지의 목소리는 마치 이 노래를 위하여 숨겨놓은 보물 같다. 재즈 기타리스트 박윤우의 깊이 있고 영롱한 연주는 여전히 우리를 숨죽이며 경청하게 하고 첼리스트 허윤정의 색감 짙은 연주는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사랑의 노래가 우리를 빚어 가기를 기도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