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D의 스튜디오 라이브 [Old Fashioned]
‘새로운’, ‘신선한’, ‘실험적인’ 등등 음악 앞에 붙어 듣는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단어들이 있다.
지금 이순간에도 새로운 무언가가 세상에 나오고 있지만 얼마 가지 않아 ‘구닥다리’가 되어버린다.
다들 그렇게 마음한켠에 ‘구닥다리’의 자리를 마련해둔채 또 다른 ‘새로움’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그 어떤 ‘새로움’, ‘신선한’, ‘실험적인’ 등의 수식어도 ‘구닥다리’만큼의 편안함과 휴식을 주진 못했다.
어찌 보면 뻔한 진행과 사운드… 뭐 조금 촌스러울 수도 있지만 또 좀 촌스러우면 어떠한가!
어릴적 우리가 사랑하는 촌스러운 음악으로 마음에 집을 짓고 그 집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다 지금은 떠나 있지만…
오랜만에 고향으로 오랜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기분으로, 떠나있는 동안의 그리움들로 [Old Fashioned]를 채웠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음악들, 뮤지션들에 대한 헌정의 느낌으로 앨범을 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포장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사운드 그리고 최대한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스튜디오 라이브 앨범을 구상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