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가운데 피어나는 기분 좋은 상상 속 이야기 '칠렐레팔렐레’
‘삶 속에서 찾아가는 작지만 소중한 행복’ 그리고 ‘누구나 꿈꾸는 상상 속 바램’ 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현재의 치열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에게 ‘여유로움을 닮은 느긋함’ 과 ‘순수함을 넘어선 진솔함’ 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하는 앨범이다.
‘상상’ 과 '7,8' 총 두 곡으로 이뤄진 본 앨범은 전곡 제이리의 창작곡으로, 여유로운 감성을 토대로 한 대중적인 선율 진행과 귀에 쉽게 들어오는 가사를 통해 듣는 이로 하여금 보다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는 오랜 시간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실력을 쌓아온 그룹 ‘밴드마루’ 의 보컬(오후) 을 통해 가사와 보이스 메신저 역할을 맡김으로써 본 앨범의 의미와 방향성을 더욱 잘 드러내고 있다.
작곡가 제이리는 앞으로도 기존의 틀에 갇혀 있지 않는 다양한 음악적 시도 그리고 장르를 불문한 신선한 소재와 구성을 통해 아티스트로써의 창작 역량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본 앨범은 그러한 그녀의 강한 의지와 오랜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될 것이다.
상상 (Imagine in You) :
반복되는 일상의 끝…기억 속 문득 찾아온 오래 전 짝사랑과의 짧지만 즐거웠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그 소중한 추억들을 다시 한번 만들어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에 대한 바램을…행복한 상상에 빗대어 노래한 곡이다.
편안하게 청감을 사로잡는 피아노 선율 위로 부드럽고 담백한 보컬라인이 올려지며 시작되는 도입부는 자연스레 기억 속 감성으로 우리의 오감을 이끈다. 뒤이어 안정적인 베이스와 드럼라인이 추가되며 곡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탄탄함과 진솔함을 더함으로써 듣는 이로 하여금 가사에 대한 감정이입과 공감대 형성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또한 이루지 못했던 바램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행복한 상상에 대해 담담함과 절제함을 유지한 보컬의 스토리텔링을 활용하여 곡이 주는 편안한 감성을 곡 전반에 걸쳐 끌고 감으로써 그 순수함이 주는 감동을 곡의 끝맺음까지 깊이 있게 안고 가고 있다.
7,8 (One Easygoing Day) :
7,8은 ‘칠렐레팔렐레’ 의 앞 글자를 숫자로 표현한 센스 넘치는 발상의 제목이 인상적인 곡이다. 제목 그대로 치열한 삶의 순간을 잠시라도 벗어나 오늘 하루 만큼은 느긋함과 여유로움을 가지고 삶이 주는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자 하는 바램을 재미있게 표현한 곡이다.
피아노의 안정적인 리드를 바탕으로 바이올린과 첼로의 선율이 곡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되며 곡 전반에 걸쳐 마치 어린시절 동화 속 이야기로 들어가 아무런 걱정근심 없이 세상과 즐겁게 어울렸던 편안한 추억을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만든다. 또한 곡 전반에 걸쳐 편하게 말하듯이 이어가는 보컬의 안정적인 스토리텔링은 이 곡이 주고자 하는 메시지인 삶에 대한 소소한 행복 그리고 여유로움과 잘 어우러지며 듣는 이로 하여금 기분 좋은 삶의 에너지와 더불어 편안하고 깊이 있는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받게 하고 있다.
칠렐레팔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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