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시간을 함께하는 밴드, 2021 [월간 톰톰] 6월호, “충분히 어두워질 때까지”
자신이 한없이 작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자신의 못난 모습을 숨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어둠은 좋은 도피처가 됩니다. 캄캄한 밤거리에서는 내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 없으니까요.
여름이 왔습니다. 낮은 길어지고 밤은 짧아졌습니다. 다른 계절이라면 충분히 어두울 시간에도 세상은 너무 밝고 사람들은 즐거워 보입니다. 내 기분과는 상관없이 말이죠.
충분히 어두워질 때까지 나를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길 바라면서 이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글 : 한상태
*월간 톰톰은 “당신의 시간을 함께하는 밴드”라는 모토 아래 2017년 4월부터 시작된 톰톰의 월간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곡은 37번째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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