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이크 스튜디오(Mozaik Studio)에서 진행 중인 P.O.E.M(Pieaces - Our Every Moment) 프로젝트, 6월 26일(토) 일곱 번째 곡인 La.J의 '칠해'가 공개된다.
매달 진행되는 P.O.E.M 프로젝트를 통해 모자이크 스튜디오의 La.J와 공명은 각자의 삶에서 느끼는 세상의 모습들을 힙합의 형태로 풀어내고 있다.
'칠해'는 사회생활을 하며 겪는 많은 아픔들 중에서도 자신을 감춰야만 하는 사람들을 향해 보내는 La.J의 공감의 메시지이자 자신의 목소리를 내길 바라는 응원의 노래이다.
'칠해'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같아지기 위해, 남들이 원하는 대로 자신을 감춰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렇게 남들의 기준에 자신을 맞춰가다 보면 나의 길이 아닌 길을 걷게 되고 나답지 않은 나의 모습에 회의를 느끼는 것도 잠시 잃어버린 것들의 빈자리를 돈으로 채우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잘 드러나있다.
또한 '칠해'는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남들과 똑같이 열정을 잃고 자신만의 빛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칠해'의 아트워크에는 이미 세상의 요구에 맞춰 자신을 칠해 나가다 못해 온갖 색이 뒤섞여 까맣게 뒤덮여 버린 두 사람과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빛이 뒤덮여져 가는 한 사람이 있다. 이 음악을 듣는 나는 어디까지 빛을 잃어가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특별히 '칠해'는 La.J 혼자만의 경험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나’이기에 앞서 사회의 구성원 중 한 명이 되어버린 이들의 이야기가 보다 더 생생한 슬픔을 전해준다.
Optical Eyez XL이 녹음과 디렉팅으로 함께하여 곡의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며, 일러스트레이터 해노와 송아가 싱글의 커버 이미지를, Lennis t가 믹스와 마스터를 맡아 곡의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한편, La.J의 싱글 '칠해'는 26일 정오 주요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모두와 똑같이’
누군가의 재단에 나를 맡긴다.
누군가의 기준에 나를 맞춘다.
나만의 빛을 가진 나로 살기보다는
그들이 원하는 내가 되는 것이
편하다.
굳이 어렵게
나의 그대로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지금까지 그러했듯이 나도 모두와 똑같이
그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나를 화려하게 칠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