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가수 전향진 씨의 첫 번째 앨범
사람은 무엇을 어떻게 먹고 입고 사느냐가 중요하다.
지상낙원이라는 북한에서 얼마나 사기가 힘들면 주민들이 탈북을 시도할까? 그것도 목숨을 담보로….
북한 가수 전향진 씨도 어린 자식을 등에 업고 두만강을 건너 어렵사리 대한민국 품에 안긴 여인이다. 예쁘고 자그만 체구 어디에서 그런 결기가 나왔을까?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대한민국에서 좋은 남편을 만나 행복해하는 그녀는 여기가 천국이라고 거침없이 말한다.
북한 탈북 1호 박사 안찬일 씨의 소개로 또 한국음악실연자협회의 후원으로 북한 가수 전향진 씨가 첫 음반을 발매하게 되었다.
대중가요 [관심 좀 가져줘요] 와 가곡 [설악산]은
북한의 주체창법과 우리 대중가요의 창법을 적절히 가미한 ‘통일창법’으로 불렀다.
지금껏 들어보지 못했던 또 다른 매력으로 어필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관심 좀 가져 달라는 그녀의 부탁과 애교를 외면하지 마시라.
그리고 설악산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을 상상하며 흥겹게 불러 보시라.
1. [관심 좀 가져줘요]
Lyrics by 박정서
Composed by 김동찬
Arranged by 남기연
[관심 좀 가져줘요]는 말 그대로 자신에게 관심 좀 가져주고 신경도 좀 써 달라는 부탁이자 애원이다.
2. [설악산]
Lyrics by 박정서
Composed by 김동찬
Arranged by 남기연
[설악산] 은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그리며 누구나 함께 부를 수 있고 어울려 놀 수 있는 테마를 넣었다.
도입부는 웅장하게 중간은 흥겹게 엔딩은 아름답게 멜로디와 편곡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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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향진 씨의 창법은 주체 창법이다.
그 창법을 가요 창법으로 탈바꿈 시키는 과정에서 피나는 연습 끝에 탄생시킨 창법이 ‘통일 창법’이다.
북한의 주체 창법과 우리의 가요 창법을 적절히 가미 시킨, 말하자면 대중가요사에 한 획을 긋는 또 다른 창법인 것이다.
통일 창법 ‘관심 좀 가져줘요’ 와 ‘설악산’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애창해 주었으면 좋겠다. 들어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