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에서 잘나가는 모델이었다가 어린 돼지의 모습으로 살게 된 파줄. 예전 여친들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통화가 안 된다. 지금은 몬탱 호텔에서 호객행위를 전담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그녀들과 연락이 되길 바란다. 왜냐하면 그녀들도 몬탱 호텔의 손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 달그마의 대장간에 파줄이 찾아왔다. 파줄은 음악을 부탁했고, 달그마는 머리를 긁적이다가 그냥 만들어주었다. 대신에 달그마는 파줄로부터 몬탱 호텔의 평생 숙박권을 선물 받았다. 그 숙박권엔 파줄의 웃는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Pazul, who used to be a popular model in Venice and lives in the form of a young pig. He calls his ex-girlfriends but can't get through. He is now in charge of touting at Montang Hotel, but he hopes to get in touch with them some day. Because they can be guests of Montang Hotel.
One day Pazul came to Dalgma's smithy. Pazul asked for music, and Dalgma scratched his head and just made it for him. Instead, Dalgma received the lifetime accommodation voucher for Montang Hotel from Pazul as a gift. Pazul's smiling face was pictured on the voucher.
통화가 안 돼, 통화가 안 돼
우린 베네치아의 연인이었지
가면을 쓰고 왕자와 공주가 되어 여지저기 쏘다녔지
신들의 만찬을 즐겼고
곤돌라는 윤기 나는 흑마처럼 물살을 갈랐지
통화가 안 돼, 통화가 안 돼
우리가 왜 이렇게 된 거야
우리가 왜 이렇게 된 거야
기다림의 설렘은 물 밑으로 가라앉고
너의 얼굴은 점점 희미해져 가고
네가 그리울 때마다 난 가면 가게 앞을 서성이네
통화가 안 돼, 통화가 안 돼
우린 베네치아의 연인이었지
가면을 쓰고 왕자와 공주가 되어 여지저기 쏘다녔지
신들의 만찬을 즐겼고
곤돌라는 윤기 나는 흑마처럼 물살을 갈랐지
통화가 안 돼, 통화가 안 돼
우리가 왜 이렇게 된 거야
우리가 왜 이렇게 된 거야
너의 얼굴은 점점 희미해져 가고
네가 그리울 때마다 난 가면 가게 앞을 서성이네
통화가 안 돼, 통화가 안 돼
언젠가는 만날 수 있겠지, 그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