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캉의 몸은 달그마의 헬멧보다 강하다. 달그마는 쿠캉이 멋지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자로 보지는 않는다. 만 살이 넘은 여자와 340살의 남자라서가 아니다. 달그마는 첫눈에 인연을 알아볼 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는 싱글이었지만 앞으로도 싱글일지는......
‘딴딴해’는 달그마가 쿠캉을 위해 만든 노래이지만, 쿠캉은 이런 노래가 있다는 것도 모른다. 달그마도 뭐 그저 그러려니 한다.
“순수한 음악을 만들려면 어떤 기대도 하면 안 돼. 난 우물파 시티의 대장장이이자, 파트타임 DJ 달그마다. 지구의 한국에 나랑 비슷한 이름의 친구가 있다고 들었지. 달고나..... 언젠가는 그 친구도 내 음악을 듣게 될 거야.”
딴딴해. 쿠캉. 핑크 눈썹 마법사
딴딴해. 쿠캉. 세 갈래 머리카락 마법사
헤이, 너. 잘난 척 그만해
헤이, 너. 강한 척 그만해
미리 말하지만, 내 몸은 운석으로 만들어졌어
손과 발이 작아도 휘두르면 해머지
벽을 뚫고 땅속을 뚫을 수도 있지
나랑 박치기하면 넌 구름 위로 날아갈 거야
넌 놀라서 오줌을 쌀 거야
헤이, 너. 잘난 척 그만해
헤이, 너. 강한 척 그만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