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mnum의 베이시스트 이재가 솔로 프로젝트로 발표하는 새로운 싱글.
소심하면 소심한 대로, 격하면 격한 대로, 이상하면 이상한 대로, 좋으면 좋은 대로, 싫으면 싫은 대로.
그동안 여러 가지 철학책을 읽으며 교양을 쌓아왔으나 결과물에서는 전혀 발전이 없었다. 그래서 미술의 자동기술법 혹은 문학의 자동 글쓰기 같은 테크닉에 생각이 닿았다. 고민이 되면 작업을 접고, 고뇌해야 할 것 같으면 회피해서 오직 자연스럽게 풀리는 방향으로만 작업을 했다.
싱글 [사랑은 우리의 품안에]를 시작으로 이렇게 뱉어내놓은 음악을 차례차례 공개할 예정이다.
세상의 이 많은 타인들 속에서 조금 더 나답게 행동할 수 있는 바운더리와 사람들을 찾고 있다. 무언가에 맞춘 음악을 할 수는 없다. 그러면 그것에 맞춰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한 명이든, 20만 명이든 나의 언어와 표현을 이해해 주는 그 누군가들이 분명 어딘가에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곡을 쓰고 앨범을 내본다. 앞으로도 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