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순간은 매해 새롭습니다.
흩날리는 벚꽃의 연분홍, 커다란 목련의 순백, 하늘거리는 진달래의 다홍.
이렇게 하나씩 색을 채워나갈 때
그보다 조금 앞서 피어나는 '노랑'이 있습니다.
나리꽃을 닮았지만 그보다 작고 볼품없다고 해서 이름붙인,
어느 길가에나 무심하게 피어나는 꽃.
하지만 그 작은 꽃들이 한데 모이면
마치 노란 물결이 일듯 누구보다 먼저 봄을 실어옵니다.
세상이 낮추어 부르는 작고 노란 꽃들이
하나 둘 나비가 되는 꿈을 꿉니다.
가지에서 떨어지는 순간 조금 불안해지겠지만,
어느새 바람을 타고 다함께 높이 날아오를 겁니다.
Words and Music by 유익(Youic)
Arrangement 옐로위크(Yelloweek)
Vocal/Guitar 유익(Youic)
Piano 강평강
Drum 이호
Bass 허준범
Strings 김현정
Drum recorded @ Studio Ampia
Mixed by 이성실 @ Monster Sound
Mastered by 박정언 @ Honey Butter Studio
Art designed by 최장우
Managed by 박현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