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수 [홍해 앞에서 처음 들은 단어 Galatians]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연신내 교회 어느 부목사님이
일행과 나누던 이야기 중 이단에 대하여 궁금해 하던 나의 질문에
뒤에서 들으시고, 뭐라 뭐라 말씀하셨고 마지막에 '갈라디아서'라고 말하셨는데,
그때 제가 궁금해했던 질문과 나누던 이야기들과
홍해의 고즈넉한 저녁놀의 풍경이
그 '갈라디아서'라는 단어 앞에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때 내게 든 생각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갈라디아서... 참 근사하다
세상에 이런 근사한 말이 있네.. 였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온누리교회 일대일 교육을 받을 때
너무 안 외워져서 음률을 붙여서 외웠는데,
그 말씀이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입니다.
지금도 너무너무 근사해서 눈물이 나오는 말씀입니다.
갈라디아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
- 갈라디아서 2장 20절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