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점점 흐려지고 있다.
방금 내가 했던 행동도,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내가 걷고 있는 건지, 이 모든 것이
마치 오래전에 있었던 일처럼 흐릿해진다. 꿈일까?
나에 대한 기억을 잊는 것은 그리 아프지 않다..
점점 너를 잊어가는 내 모습이 더 슬프게 느껴질 뿐..
너와 이야기 나누었던 것들, 너와 갔던 곳들이 어제 일인데도, 마치 몇 년 전의 일처럼 느껴진다.
차라리 이 기억이 멈췄으면 좋겠다.
더 이상 잊히지 않게, 내 머릿속에서 흘러가지 않게.. ....
![](http://i.maniadb.com/images/btn_back.gif)
![](http://i.maniadb.com/images/btn_more.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