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주니어 모두의 그림책 [검은 강아지] 프로젝트로 각기 다른 네 명의 작가가 만났다.
이야기를 요리하길 좋아하는 ‘그림책 셰프’ 박정섭 작가를 중심으로 싱어송라이터 슌과 두 명의 애니메이션 작가 최미혜, 김명은이 함께 모여 탄생시킨 프로젝트 <검은 강아지>는, 웅진주니어 모두의 그림책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동명의 그림책을 바탕으로 맞춤형 음악과 애니메이션까지 더해 진 완벽한 형태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작품이다.
이 책의 사운드 트랙이자 동시에 슌의 새 싱글 이기도 한 이번 음반의 트랙 구성은, 독특하게도 책에는 담기지 않은 프롤로그에서부터 시작하여 모든 이야기를 그대로 관통한 뒤 에필로그까지 주욱 이어지는-상대적으로 긴 서사를 담고 있는데, 이는 단순히 그림책을 보조하는 목적의 음악들과는 구별되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프로젝트의 주제가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한 강아지의 이야기인 만큼, 이번 기회로 탄생한 작품들이 유기동물의 처우개선은 물론 반려동물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게 되길 소망해본다.
[트랙소개]
01. 난 착한 아이예요 (작사, 작곡, 편곡 : 슌)
첫 트랙이자 앨범의 타이틀로서, 따스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편안한 멜로디가 포인트인 노래이다. 싱어송라이터 슌이 책의 내용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곡으로,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아 길에 놓이게 된 강아지의 마음을 초지일관 나지막한 음성으로 대변하고 있으며, 여기에 음악감독 XKA의 드라마틱한 현악 선율이 더해져 휘몰아치듯 슬픈 감정을 이끌어낸다. 함께 준비된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필히 감상하길 추천하는 바이다.
02. 만남 (작곡, 편곡 : 슌)
03. 네가 있어 다행이야 (작곡, 편곡 : 슌)
04. 검은 강아지 (작곡 : 박정섭, 편곡 : 슌)
책의 원작자인 박정섭 작가가 직접 작곡한 멜로디에 기타리스트 이윤재의 깊은 연주가 가미되어 포근하면서도 애잔한 느낌이 계속 여운으로 맴돌게 만드는 겨울 분위기의 연주곡이다.
06. いい子でいるよ (작사 : 양빛나라, 이나가와 유우키, 작곡, 편곡 : 슌)
책의 부록CD엔 포함되지 않은 특별한 보너스 트랙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양빛나라와 ‘한국에선 일본어를 일본에선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 이나가와 유우키가 작사를 맡아 한국어 가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깊은 감정선을 표현해 내고 있다.
Produced by 슌
Strings Arranged & Conducted by XKA
Piano : 슌
Guitar : 슌, 이윤재(검은 강아지)
Midi Programing : 슌
Recorded by 슌 @ NALO MUSIC STUDIO
Mixed & Mastered by 슌 @ NALO MUSIC STUDIO
Designed by 송지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