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s the season for the wine and roses.'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분위기가 가득한 12월, 담백하고 따뜻한 사랑에 대해 노래한 싱글 [It was you]. 지난 2016년 정규 3집 [LOVELESS] 발매 이후 공연, 학교 생활,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그는 바쁜 활동 속에서도 본업인 음악을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틈틈이 곡 작업을 해왔다. 이제 그 결과물들을 하나씩 꺼내 놓을 예정인 그는 그 중에서도 쌀쌀한 겨울 시즌을 데워줄 담백한 발라드 곡을 가장 먼저 선보인다. [It was you]는 한 사람이 나의 세계에 들어오게 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아름답게 풀어낸 곡이다. 이 곡은 결혼 후 처음 선보이게 되는 러브송이자 아내를 위해 처음 쓴 곡으로 그에게 더 특별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이번 싱글은 다양한 악기가 뒷받침되어 보다 풍성한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버전과 피아노와 보컬만으로 이루어진 잔잔하지만 마음의 울림을 더 크게 만드는 버전으로 두 가지 곡이 실려있어 듣는 이의 감정 폭을 넓힌다. 특히 그가 가장 아끼는 구절이기도 한 “It is the season for the wine and roses” 라는 가사를 통해 그가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느낌을 직설적으로 전달한다. 와인과 장미라는 메타포는 다소 진부할 수도 있지만 사랑은 진부할수록, 뻔할수록, 좋다라는 그의 신념으로 가사를 완성했다.
피아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로 알려진 윤한은 2010년 1집 [Untounched]로 데뷔 후 [For This Moment], [Man On Piano], [Beautiful] 등의 앨범을 꾸준히 내놓았다.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 덕분에 드라마 OST로도 이름을 알린 그는 드라마 '성균관스캔들' 삽입곡인 ‘그대를 그리다’를 발표하며 벅스 TOP100에서 오랜 기간 동안 1위를 유지하기도 했다. 2017년에는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전임교수직을 맡으며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전 앨범에서는 팝, 재즈 등 다양한 장르 구성의 음악을 발표하고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공연 등 새로운 시도들을 통해 변화무쌍한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면, 이번에는 내년 발매 예정인 ASMR 컨셉의 피아노 소품집 발매를 앞두고 피아노와 보컬에 보다 집중한 아련하고 담백한 발라드 곡을 통해 편안한 사람 ‘윤한’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연초에는 20년간 사랑 받은 영화 '러브레터'의 필름콘서트 참여도 예정되어 있어 올해 겨울부터 2018년의 활발한 활동을 미리 예고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