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문)" '한시인'의 첫 번째 EP [Moon (문)]에 수록된 첫 번째 트랙
달은 지구 어디에서나 보인다. 인간이 정해놓은 모든 분계선을 무시한 채 온 밤하늘을 훤히 비춘다. 연인에 대한 운명적 기대감을 달로 표현해보았다. 수없이 부딪히는 현실의 벽과 각박한 일상의 반복, 그 속에서 같은 달빛 아래 어딘가에 있을 운명적 사랑을 기대하는 순수하면서도 이상적인 그리움을 표현한 노래. 이 노래가 각박한 일상 속에서 운명적 사랑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일탈이 되어주길 바란다.
"단발머리 (Danbalmeori)" '한시인'의 첫 번째 EP [Moon (문)]에 수록된 두 번째 트랙
청춘만큼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 생기가 넘치면서도 무모하고 순수하면서도 화사한 청춘을 단발머리에 비유했다. 단발머리였던 애인을 보면서 어린 시절 부모님들의 청춘도 이렇게 생기 넘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청춘의 생기 넘치는 에너지를 곡으로 간직하고 싶었다. 우리의 소중한 청춘을 사랑하고 이제는 청춘이 추억이 된 모든 분들에게도 이 곡을 통해 다시 한번 청춘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When You're Down" '한시인'의 첫 번째 EP [Moon (문)]에 수록된 세 번째 트랙
비가 오는 날이었다. 습하고 어두운 날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 찬 지하철. 사람들은 하나같이 영혼 없는 무표정으로 서 있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에 피로로 쩌든 사람들 그렇게 지하철을 타고 가 만난 애인의 얼굴에도 그들과 같은 표정이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쓸쓸했던 기억이 난다. 비가 오는 날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 곡을 쓰게 되었고 희한하게도 이 곡을 작업 하는 날마다 비가 내렸다. 오늘도 일상에 쩌들어 힘겹게 삶을 이겨나가는 사람들에게 이 곡이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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