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톰톰 6월호 [오후 네 시]
매월 신곡을 발표하는 ‘월간 톰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밴드 톰톰의 신곡 ‘오후 네 시’가 발매되었다. 꾸준한 활동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고 있는 톰톰의 이번 신곡은 초여름 날씨에 어울리는 빠른 템포의 모던락 트랙으로, 브라스와 아코디언 등의 다양한 악기와의 조화가 톰톰이 가진 개성적인 사운드를 잘 나타내고 있다.
‘오후 네 시’는 기다림에 관한 노래이다.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만약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사랑에 빠진 누군가에게 있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린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그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떠한 구원도 얻지 못할 걸 알고 있는 상황에서의 기다림은 오히려 절망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데도 어쩔 수 없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은 결국 다 사람의 마음이 그렇게 생겨 먹었기 때문이리라. 이 노래는 그 절망적인 기다림에 빠진 사람에 관한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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