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E OST : Alliance x Empire]
- 체코 프라하에서 녹음한 아름다운 음악과 게릴라 공연 실황 영상 함께 공개
- 넥슨 초대형 모바일 MMORPG, AxE (액스)
- 신곡 6곡이 포함된 정규 앨범 발매
AxE (액스)는 ‘연합국 갈라노스’와 ‘신성제국 다르칸’ 양 진영 간 벌어지는 대립과 경쟁을 다룬 모바일 MMORPG로, 필드에서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진영 간 전투, 빠르고 시원한 움직임과 화려한 이펙트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내세워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사실 AxE를 개발하는 동안 음악은 1년이 넘는 작업을 통해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몇 번의 테스트 끝에 더 깊은 감성을 담기 위해 64인조 오케스트라 녹음을 결심하게 되었다.
먼 체코 프라하까지 날아가 녹음을 받게 된 이유에는, 두 진영 간의 거친 분쟁을 다루고 있는 AxE의 음악을 'FILMharmonic Orchestra Prague'의 훌륭한 연주와 그들 특유의 차갑고 날이 선 음색이 게임의 색을 잘 표현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문명, 헤일로와 같은 게임은 물론, 조지 루카스 영화 작품들, 아델과 셀린 디옹 등 세계적인 팝 음악까지,
수많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음악을 담당해오고 있는 그들이 가진 풍부한 경험은, 모든 작업이 끝난 후 궁극적으로 AxE의 게임 분위기를 한층 더 깊이 조명해줄 수 있게 되었다.
녹음 이후에는 Grammy Awards 수상의 믹싱 엔지니어 황병준을 거쳐, 아날로그 마스터링의 최정상급인 소닉코리아의 전훈 엔지니어의 손길을 마지막으로 음악이 최종적으로 게임에 실리게 되었다.
또한, 이렇게 제작된 음악을 체코 현지에서 직접 플래시몹 형태로 공연해, 관광객으로 이루어진 불특정 다수로부터 큰 반응을 끌어냈다. 3시간의 공연 동안 약 1000여 명이 관심을 보였던 이 게릴라 콘서트는, 넥슨 영상팀을 통해 4K 화질로 고스란히 담겨 있으니 절대 놓치지 말 것. 총 14곡으로 이루어진 이 정규 앨범엔 신곡 6곡과 함께, 각 진영에 따라 두 개의 EP로 분리했던 지난 앨범 수록곡 및 MV가 모두 포함되어있다.
[Album Review]
01. 전쟁의 서막 (Overture)
Composed by 채하나 (ASTERIA)
거대한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곡이며, 게임 실행 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호른의 묵직한 선율과 서정적인 스트링의 선율을 좇다 보면, 한편의 연대기를 읽고 난 듯한 느낌을 준다. 두 국가의 대립을 서사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울림이 큰 퍼커션과 전체 악기군(Tutti) 연주, 넓은 음역 등을 통해 광활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02. Alliance x Empire (AxE)
Composed by 김달우 (ASTERIA)
AxE의 전체를 대변하는 주제곡으로, 두 국가가 필연적으로 대립할 수밖에 없는 비장함과 저돌성을 담아냈다. 강렬한 테마 라인을 관통하는 브라스와 현악의 연주가 대규모 전투를 연상시킨다.
03. 자유와 혼돈 (Liberty and Chaos)
Composed by 김달우 (ASTERIA)
7/8이라는 생소한 박자를 통해 연합군이 추구하는 가치인 자유와 그 자유가 초래하는 혼돈을 함께 담아낸 곡. 화려하게 흐르는 퍼커션과 현악의 연주가 자유로워 보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리듬으로 녹음 현장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요하며 혼돈을 자아내기도 했던 음악이다.
04. 생명의 메아리 (Echoes of Life)
Composed by 채하나 (ASTERIA)
아름다운 목관의 선율로 고요하고 신비로운 숲의 광경을 그려낸 곡이다. 간간이 들려오는 하프의 패시지로 메아리치는 모습을 청각적으로 표현, 후반부에 등장하는 스트링과 브라스는 생명을 품은 숲의 울창함과 장엄함을 나타내고 있다.
05. 대지의 에메랄드 (The emeralds of mother earth)
Composed by 김가해 (ASTERIA)
영롱하게 빛나는 해안의 모습은 AxE의 세계에서 어쩌면 가장 아름답다고 할만한 풍경일 것이다. 드넓게 펼쳐진 에메랄드빛 해안의 모습을 차분한 잔물결에서부터 큰 파도로 몰아치는 듯한 웅장함으로 풀어냈다.
06. 엘 세레스 - 무너지지 않는 성소 (El Ceres -Indestructible sanctum -)
Composed by 김가해 (ASTERIA)
쉽게 타락하지 않는 제국의 거점인 엘 세레스 구릉지의 드넓은 경관과 웅장함을 담은 곡이다. 금관과 현악의 굵고 힘 있는 멜로디는 이전의 기개 있었던 신성제국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목관의 영롱한 움직임은 이곳이 정령들이 살고 있는 신비로운 장소임을 말해준다.
07. 그 사막의 이름, 골고타 (Golgotha, The Name of Desert)
Composed by 김달우 (ASTERIA)
신성제국이 마주하는 사막의 황량함과 장엄함을 함께 담아낸 곡. 고대 전쟁의 흔적을 찾아 순례를 오는 이들의 경건한 마음을 에스닉한 퍼커션과 테마 라인으로 표현하고 있다.
08. 타락의 메아리 (The Fallen Echoes)
Composed by 채하나 (ASTERIA)
'생명의 메아리'의 바리에이션 곡으로, 긴장감 있는 퍼커션과 리듬으로 오염되어 타락해버린 숲과 생명체들을 표현했다. 한층 강렬해진 브라스와 스트링 선율이 큰 위기가 닥쳐올 것을 암시한다.
09. 분쟁의 시작 (The Rise of Conflict)
Composed by 김가해 (ASTERIA)
'엘 세레스 - 무너지지 않는 성소'의 바리에이션 곡으로, 연합국과 신성제국이 분쟁을 일으키는 첫 번째 갈등의 장소에서 만날 수 있는 음악이다. 앞서 진행된 이야기와는 달리 격전을 예고하는 첫 번째 장소인 만큼, 박진감 넘치는 리듬과 다양한 악기들의 호쾌한 연주를 담아냈다.
10. 끝없는 대립 (The Endless Dispute)
Composed by 김가해 (ASTERIA)
'대지의 에메랄드'의 또 다른 버전이다. 평화로움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폐허가 된 해안가를 목격할 수 있으며, 서정적인 멜로디에 공간감이 넓고 큰 퍼커션을 추가하여 전투 상황의 긴박함과 깊은 상실감을 표현했다.
11. 숙명의 대결 (Duel of Fate)
Composed by 채하나 (ASTERIA)
운명처럼 맞닥뜨리게 되는, 결코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표현한 음악. 묵직한 퍼커션이 웅장함을 더하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스트링과 신스의 급박함이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12. 습격자 (The Invaders)
광활한 필드에서 만날 수 있는 육중한 규모의 보스 몬스터 주제곡. 생사를 가르는 처절한 전투의 현장 한가운데서, 찢어지는 듯한 브라스 소리와 웅장한 콰이어가 모두를 긴장하게 만든다.
13. 사라져버린 온기 (Vanished Warmth)
Composed by 김가해 (ASTERIA)
고요함 속에 조심스럽게 나타난 목관의 여린 음성이 불안한 현실을 말하는 듯하다. 처음의 잔잔함을 뒤로 하고 점진적으로 쌓아 올린 긴장감은 생명이 남아 있지 않은 공허함과 처절함을 표현하고 있다.
14. 폭발하는 화염 (Erupting Flare)
Composed by 채하나 (ASTERIA)
몬스터가 창궐하는 불타는 고원의 모습을 표현한 곡. 폭발하는 듯한 파괴력을 가진 퍼커션과 불안정한 스트링의 테마 라인이 금방이라도 전투가 벌어질 것 같은 위험함과 불안함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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