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악을 지향하는 'Cotton Factory'의 열여덟 번째 이야기.
2012년 유난히 쌀쌀하던 어느 가을날. 따뜻하고 맑은 선율을 그려내는 공장이 세워졌다. 포근한 양털 같은 소리로 세상을 채우고 싶은 작은 꿈을 가진 'Cotton Factory'.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려 봤을 가을밤의 상념을 부드러운 어쿠스틱 멜로디에 실어, 편하게 듣다가도 마음 한구석이 아릿해지는 음악을 조립해 낸다. 조금씩 조금씩 세상을 포근하고 보드라운 소리로 채워 나갈 이 작은 공장이 만들어 낸 새로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코튼팩토리의 18번째 싱글 [가을이 찾아오려 해]는 새로운 계절의 설렘과 소중한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어쿠스틱 피아노와 클래식 기타에 담은 노래이다. '마리네이드'의 기타리스트 '오로리'가 클래식 기타 연주와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였고, '와인루프'의 건반 출신 '변동욱'이 피아노 연주를 맡았다.
개인적으로 사계절 중 가을을 가장 좋아하는데, 점점 길게 머무르는 여름과 서둘러 찾아오는 겨울 때문에 가을이 조금씩 조금씩 짧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사랑할 수밖에 없는 가을과, 그 가을처럼 항상 짧고 아쉽게만 느껴지는 소중한 순간들을 조금 더 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노래를 만들었어요.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