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Ta Project Band' 앨범 [This World] 소개의 글
'Rock-Ta Project Band'가 오랜 음악친구인 '정현철'과 故 '김성태'의 EP1집 이후, 베이시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이경남'과 드러머 '송인군'이 가세. 2년 6개월의 작업 기간을 거쳐 9곡의 결과물을 만들었다. '정현철'과 '이경남', '송인군'은 평소 본인들이 지향하던 음악적 색채로 우리 삶 속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노래했다. 1번과 2번 트랙에서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우리들의 욕심, 욕망의 허무함을, 3번 트랙에서는 지친 영혼을 위로 해 줄 모성과도 같은 사랑을 간구한다. 이어지는 4번 트랙에선 우리 힘으론 어쩔 수 없는 이 세상과의 이별 그리고 그리움을 공허하게 들려준다. 직설적인 가사로 강하게 어필되는 5번 트랙 "상놈"은 돈 앞에선 인륜과 도덕마저 저버리는 파렴치한 인간들에게 보내는 충고이다. 앞서의 트랙들에서 제기됐던 여러 가지 아픔과 슬픔의 목마름이 있는 현실이지만 서로 의지하며 새롭게 시작 해보자는 것이 6번 트랙 "새로운 시작"이다. 7번 "U Know"와 8번 트랙 "I Know"에서는 인간의 가장 근본적이며 원초적 궁금증인 "우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에 대하여 긴 호흡으로 이야기한다. 마지막 트랙 9번 "기타맨"은 한 사람의 일생을 자전적으로 노래한 보너스 같은 곡이다. 앞선 트랙들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이 세상을 산다는 건 어쩌면 보너스와도 같은 것일 수도 있는 거니까...... 화려하고 주목받진 않아도 넓은 정원 한켠을 오롯이 지키며 조화를 이루는 이름 없는 풀들처럼 말없이 묵묵히 자신만의 음악을 해 나가는 밴드의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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