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환' [엄마]
"엄마"
엄마를 떠올리면 늘 미안합니다. 더 좋은 자식이고 싶은데 받은 만큼 돌려주는 건 어차피 불가능하고 정신 차려 보면 어느새 또 삐딱하게 굴고 후회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똑같은 것 같아요.
1집 앨범부터 제 음악을 도와주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홍갑'이 함께 편곡하고 기타와 피아노를 연주해 주었습니다. 커버 이미지는 1집의 디자인을 맡았던 '제로퍼제로'의 작품 '엄마와 딸' 중 하나입니다. (더 많은 '엄마와 딸' 그림들이 뮤직비디오 안에 담겨 있습니다.)
"'언젠가는 우리 모두 헤어지지"
3년 전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후에 만든 노래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얼마 전 배가 인양되었지만 누군가는 여전히 돌아오지 못한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허무하고 고통스러운 헤어짐은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이미 일어난 이 헤어짐에 관한 모든 것들이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공연 '성진환 초근접 라이브 : 봄을 기다리는 친구들, 봄을 기다리는 노래들'에서 홍갑(기타), 이새하(피아노)와 함께 처음으로 이 노래를 연주하고 불렀습니다. 비가 내리던 3월의 첫 날 이 노래를 부르며 가졌던 마음을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그 날 녹음된 음원 그대로 공개합니다.
글 : 성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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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작사, 작곡 : 성진환
편곡 : 홍갑, 성진환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 홍갑
녹음 : 성진환, 오지은 @ Eggplant Studio
언젠가는 우리 모두 헤어지지
작사, 작곡, 편곡 : 성진환
어쿠스틱 기타 : 성진환, 홍갑
피아노 : 이새하
녹음 : 프리사운드 @ 북티크 서교점 (2017년 3월 1일, '성진환 초근접 라이브 : 봄을 기다리는 친구들, 봄을 기다리는 노래들' 중에서)
믹싱, 마스터링 : 마스코 타츠키 @ FLOAT, Tokyo
디자인 : 제로퍼제로 (‘엄마와 딸’ 중에서)
에이전시 : 당신의 여름
매니지먼트 : 스윗소로우 컴퍼니
제작 : 성진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