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OST : The After Lands]
After Lands는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보았을 세상, 죽음 후 펼쳐지는 사후 세계에 관한 이야기이다. 실존하는지조차 아무도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생전 제각각의 죽음의 방식과 그 이후를 그려보곤 한다. 많은 이들이 상상하는, 그리고 머물고 싶은 죽음 후의 세계는 어떤 곳일까?
- Music Produced by ASTERIA
- Published by NECORD, NEXON Korea
[Album Review]
1. 역설의 세계 (The World of Paradox)
Written by 김달우
Keyboard by 김달우
Guitar by 성상민
울창한 숲과 푸른 하늘.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에서마저 재물만을 보는 영혼들이 모인 세계. 그 역설적인 이야기를 담기 위해, 재물을 탐하는 영혼들 뒤에 흐르는 아름다운 산책로 같은 음악을 만들었다. 실재함에도 누리지 못한 평화로운 풍경에서의 일상을 담은 이 곡은, 들을수록 왠지 모를 쓸쓸함과 슬픔이 느껴진다.
2. 내 생각을 읽을 수 있나요? (Can You Read My Thoughts?)
Written by 김달우
Keyboard by 김달우
생전 바쁜 삶을 살아온 영혼, 혼자만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영혼, 쉴 곳이 필요한 영혼들이 모여 자신만의 사색에 빠져 지내는 세계. 새하얀 눈이 소복이 쌓이는 풍경이지만, 그런 밝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공허한 느낌이 더욱 강하다. 색을 잃은 듯한 무채색의 외로움이 담긴, 깊고 투명한 호수가 떠오르는 음악이다.
3. 춤추는 풍향계 (The Dancing Weathercock)
Written by 채하나
Keyboard by 채하나
Guitar by 성상민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고 노인이 되더라도, 마음만은 순수함을 간직한 사람들이 있다. 어린 시절 추억이 마음속에 강렬하게 남은 영혼들이 모이는 동심 세계엔 그런 이들만이 존재한다. 아이들을 비롯해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인 만큼 대체로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이나, 영혼 간의 감정 공유가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 또한, 그들의 기분에 따라 기상 변화가 발생하는 독특한 특색을 갖고 있다.
4. 들이켜! (Bottoms Up!)
Written by 김가해
Guitar by 성상민
승리를 위해 비장한 각오로 임하는 것이 아닌, 전투 그 자체를 즐기는 영혼들! 밤낮으로 끊임없이 전투를 즐기는 영혼들이 모이는 세계를 그린 곡이다. 낮에는 필사적으로 전투하지만, 저녁엔 다 같이 모여 술 한잔과 함께 승리자를 축하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전투 민족의 패기와 호기로운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5~8. (Night Ver.)
9. (Bonus Track) Frenzy Winter
Written by 채하나
Keyboard by 채하나
거센 눈보라와 함께 겨울 군단이 메이플 월드 전역에 나타났다. 그들은 메이플 월드를 자신이 살던 세계처럼 겨울 세계로 만들어 세력 확장을 하려 한다. 최종 보스인 만큼 웅장한 전장의 규모와 함께, 칼날같이 시린 추운 겨울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눈보라와 바람 소리가 섞인 느낌의 FX와 고음역의 스트링, 몇 번에 걸친 전조를 통해 극도의 긴장감을 끌어내고 있다. .... ....